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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경기 북부 일부지역 등엔 오늘 오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 호우 상황 어떤지, 신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50분을 기해 경기 김포와 인천 일대에 호우 경보가, 동두천, 연천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서해5도와 인천 등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와 포천, 동두천 등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제 오후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경기 북부엔 파주 판문점 358.5mm를 비롯해 연천에 최대 212mm, 남양주에 최대 202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엔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경기 가평과 남양주, 의정부에는 내일까지 60~12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있어 산사태와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전역에 오늘 아침 8시 45분부터 발효됐던 호우경보는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때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출입이 금지됐었는데, 현재는 일부 하천들의 출입 통제가 해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주춤하지만 오늘 밤에는 다시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70㎜의 비가 예보돼 있고, 모레까지는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분들은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특히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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