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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경쟁력 위한 구체적 방향성 제시
나노 단위로 쪼개졌던 일부 팀도 합쳐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서울경제]

이시우 대표 체제로 바뀐 포스코가 철강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도약TF팀’을 신설했다. 신설 조직은 철강제품 기술 개발 및 저탄소 체제 전환 가속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17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이 대표 직속 ‘미래도약TF팀’을 만들었다. 미래도약TF팀은 이 대표가 단독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만든 첫 번째 공식 조직이다.

미래도약TF팀은 이 대표가 취임 당시 강조한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철강 전반의 다양한 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목적의 신강종 개발·철강제 품질 고도화·원가 절감 등의 사업을 주도한다. 또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실상 올인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출 기술 '하이렉스' 개발에도 협력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미래도약TF팀은 이외에도 각 부서 별로 나뉘어 있는 다양한 철강 사업 진행 사항을 종합하고 관리·감독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직은 인사문화실장이 팀장을 겸임하는 만큼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체화하고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내부 지침으로 정했다. 협력사·공급사와의 상생 협력의 문화도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조직 세부 단위로 흩어져 있던 기술개발팀 일부를 합치는 조정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기존에는 각각 따로 존재했던 전기강판 NO(무방향성)기술개발팀과 GO(방향성)기술개발팀을 ‘전기강판’ 한 팀으로 통합했다.

한편 포스코는 대표 직속 조직으로 의사결정을 집중하고 나노 단위 팀을 통합하는 슬림화를 통해 업무·소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업계 시황 악화라는 위기를 극복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1조 원이 넘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중국산 철강의 밀어내기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올해 1분기에는 3390억 원으로 60% 이상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비상경영 속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며 "대표 중심으로 조직의 효율화에 나서고 중복 팀 간 슬림화로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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