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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장관 시절 이른바 '여론조성팀' 관련 폭로를 이어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후보를 겨냥해 "말 빙빙 돌리지 말고 정면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전 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한 후보에게 "그야말로 고소왕이던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유독 저에게만 우물쭈물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 댓글팀 고소로 물타기가 되겠냐"며 "저는 줄기차게 법무부 밖 측근의 개입이라고 말했다"면서 "자신 있으면 직접 고소하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 후보도 토론회에서 '한동훈 특검'을 직접 거론하며 "댓글팀이 사실이면 한 후보는 징역 2년 실형을 받을 수 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동훈 특검은 어제는 다 지난 일이라고 했지만 지금 댓글팀 같은 새로운 것들이 올라오게 되면 그 사실관계가 사실이라면 김경수 지사처럼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사안이고…"

그러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길게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반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민주당 양문석의 주장에 동조하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 당심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길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어요."

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도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면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가세했습니다.

홍 시장은 SNS에 글을 올려 "우리 당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이런 여론조작 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 특검이라도 도입해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댓글팀 의심 계정'을 일부 찾아냈다"며 "총 29개 계정의 7만여 개 댓글을 분석한 결과 야당뿐 아니라 여당과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초기에는 우호적인 입장이었는데, 갈등설이 불거진 지난 4월 이후부터 윤 대통령을 가축이나 질병 등의 멸칭으로 부르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이 같은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라며 "법무부 자원을 이용했거나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고소하겠다"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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