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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오전 한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왔는데, 내일까지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한반도를 촬영한 위성영상입니다.

정체전선이 동반한 비구름이 중부지역으로 북상했습니다.

뜨거운 수증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밀려들며 국지적인 비구름대가 폭발적으로 발달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오늘 아침 의정부와 파주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를 뿌렸습니다.

오전에는 비구름이 서울로 밀려들어 성북구에 시간당 8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낮 동안 빗줄기는 잠시 잦아들겠지만 밤부터는 다시 비구름의 세력이 강해집니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지역엔 시간당 최대 60에서 7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에 최대 200mm 이상, 강원 영서와 전북, 경북 등지에도 최대 15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와 정체전선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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