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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와 열차 지연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충청권에서도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성모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나들목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열차 운행도 지연됐는데요, 경원선 의정부~마전역 구간이 집중호우로 한때 지연됐다가 현재 운행이 재개됐고요.

중앙선 덕소-팔당역 구간에서, 또 양정-운길산역 구간에서도 집중호우로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 등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등에선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어젯밤엔 경기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하수구 물이 주택으로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는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또,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침수돼 오늘 오전 7시 35분부터 통제되는 등 경기북부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1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에서는 이번에도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당진과 금산, 보령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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