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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7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 개막일에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전기차 확대가 골자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는 전기차가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일론(테슬라 최고경영자)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자동차 100%를 전기차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 매체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난 6월 25일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가 주행거리가 짧고 매우 비싸고 무겁다면서 현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관련 보조금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바이든 행정부)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엄청난 양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RA의 전체나 일부를 폐기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직답은 하지 않으면서 "IRA는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않고 높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광기의 산물'이라며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육성과 직결된 바이든 행정부의 IRA 폐기를 주장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이후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기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67%로 확대한다는 계획은 2032년으로 연기했고 전기차 비중도 56%로 축소했다.

미국 언론은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합주의 표심을 의식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들 주에는 블루칼라 자동차산업 노동자들이 많은데 이들은 전기차로 급격히 전환하면 내연기관차를 주로 생산해온 전통적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왔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가 지원하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문제를 지적하며 "우리는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저렴한 가격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 지원금 일부가 공화당 주로 가는데도 폐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풍력 같은 것?"이라고 묻고서 "풍력의 문제는 엄청난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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