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다"는 대통령실 행정관 진술에 대해 "김 여사가 국고횡령을 지시한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편드는 사람들은 디올백이 대통령기록물이라 했는데 디올백을 돌려주라고 했다면 국고를 횡령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개그콘서트 같은 해명들이 사람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해명을 김혜경 여사가 했다면 아마 가루가 됐을 것"이라며 "이러니 '김건희 정권'이란 말이 나오고 이명박 정부 때 '만사형통처럼 윤석열 정부 '만사영통'이란 말이 유행어로 부상할 조짐"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들 모두, 김 여사가 명품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