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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일본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한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패션이다. 일본의 10대 4명 중 3명이 한국의 패션을 참고하고 따라한다는 조사도 있다. 일본 패션 플랫폼 라쿠텐 라쿠마는 2016년부터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나라'를 조사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0~40대와 60대 이상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50대 여성만 제외하고 전 연령대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특히 10대에서는 8년 연속 한국이 1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 패션이 인기를 끄는 원동력으로는 K팝을 꼽았다. K팝 가수의 패션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일본으로 곧바로 전파된다. 여성 걸그룹 아이브가 사각테 안경을 착용하면 일본 시부야의 안경 매장의 상품 배치가 바뀐다는 것이다.

사각 금속 프레임 안경은 통상 중년 남성이 주로 구매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안경이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2.6%에 불과했던 20대 여성 구매자는 올 5월 7.9%까지 상승했다.

무선 헤드폰은 K팝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의 SNS 사진이 퍼지면서 전자 기기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도쿄 긴자에 있는 소니 매장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헤드폰 매장에 전신 거울을 설치했다. 소니 점원은 "소비자가 양복점에서 옷을 입어보는 것 같은 감각으로 헤드폰을 몸에 걸쳐본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같은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16가지 유형의 성격검사(MBTI)도 한국과 일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부터 한국의 아이돌이 MBTI 결과를 올리자 일본에서도 서서히 확산됐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중 1위는 650만 명을 기록한 한국인이었다. 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1위는 231만명인 일본이었다. 매체는 "상호 교류가 긴밀해질수록 한국을 패션 아이콘으로 인식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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