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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K4 사행시 이벤트(왼쪽)와 댓글들. 사진 K3·K4 인스타그램
대한축구협회(KFA) K3·K4 리그 측이 벌이는 사행시 이벤트에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이 반영된 여파로 보인다.

16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K3·K4 리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15일)부터 29일까지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달라”며 사행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제어는 ‘K’ ‘3’ ‘K’ ‘4’다.

참여 방식은 이벤트를 알린 게시물의 댓글에 사행시를 남기는 것이다. 16일 오후 11시 기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행시는 다음과 같다. K: Klinsmann(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황선홍 홍명보 / 3: 3연타로 말아먹은 감독 선임 / K: KFA 몰락 1등공신 정몽규(축구협회 회장) / 4: 4선 절대반대

이 같은 사행시는 1708개에 이르는 좋아요를 받았다. 2021년 3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내년 1월 협회장 4선에 도전한다고 알려졌다.

그다음으로 인기인 사행시는 K: KFA야 / 3: 3초만 생각해봐라 / K: K리그 감독 빼 오는 게 맞는지 / 4: 40년 된 리그 이따위 대접이냐 다. 해당 사행시는 좋아요 423개를 받았다.

K: Klinsmann(클린스만) 연봉으로 / 3: 30억 원씩 퍼주다가 / K: KOREA 대학교(고려대) 인맥 축구로 / 4: 4년 또 날리게 생겼네 라는 사행시도 3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홍 감독 등이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지만, “K3·K4 리그 사랑해” “3·4부 리그도 1·2부 못지않게 재밌다”는 K3·K4 팬들의 응원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성인 축구의 3부 리그, 4부 리그에 각각 해당하는 K3·K4리그는 지난 3월 개막해 오는 11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3·K4리그는 2020년 출범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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