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5월9일 라인야후가 입주해 있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도쿄가든테라스기오이타워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는 포기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네이버와 관련 논의를 해 왔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없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는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향후 ‘일본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주식 매입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지난 2일 국회에서 단기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는 자본관계 재검토 단념 배경과 관련해 “한국 국내 여론 영향이 있다”며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해 한국 야당 일부와 네이버 노동조합이 반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 내에는 라인야후를 둘러싼 문제가 한일 관계의 새로운 불씨가 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이 자본관계 재검토 논의를 진정시키려는 데에는 ‘외교적 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관계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렸다. 행정지도 내용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06 ‘1945 광복 인정하나’ 묻자…독립기념관장 “멘트 않겠다”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5 [단독] 여성 군인 30명 ‘딥페이크 능욕방’…올림픽 국가대표도 당했다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4 [단독] SK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 1기 2032년 5월 완공…전력·용수난은 '변수'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3 인천 전기차 화재서 스프링클러 끈 야간근무자 입건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2 "합의제 기구 요건 충족 안 돼"... 법원, 이진숙 방통위 '2인 의결' 제동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1 김문수 "4·3은 명백한 남로당 폭동…대한민국 건국 자체 부정" new 랭크뉴스 2024.08.26
43900 파키스탄 무장괴한, 고속도로 버스 승객 테러…"최소 23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9 금리 올려도 주담대 급증…은행권, 결국 대출 만기·한도 줄인다(종합3보)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8 고졸 1600명 이렇게 삼성 갔다…이재용도 공들인 대회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7 [단독] 여군 ‘딥페이크 능욕방’까지…‘상납’이라며 군수품 비하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6 "성 충동 들면 같이 배드민턴 쳐라"…조롱거리 된 홍콩 성교육 교재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5 ‘이진숙 방통위’ 제동…법원, MBC 방문진 이사 효력정지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4 "숨진 권익위 국장 좌천 계획" 폭로에 與 의원도 '깜짝'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3 대통령실 “가계부채, 文정부 400조원 증가... 尹 정부 120조원 증가”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2 여야, 정기국회 의사 일정 합의…“9월 4~5일 교섭단체 연설”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1 “퇴근 후 연락하면 벌금 8500만원”…호주, ‘연결 안 될 권리’ 법 시행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90 [단독] '전기차 80% 충전 권고' 삭제한 소방당국…오락가락 안전정책에 국민만 혼란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89 음주운전하다 쿨쿨…이번이 3번째, '장군의 아들' 박상민 재판행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88 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일시불 입금… “전액 개인자금” new 랭크뉴스 2024.08.26
43887 "우리 학교도 능욕당했다" 중고교 150개 명단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