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 당시보다 0.2%포인트 높인 수치다. 수출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성장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다. 이는 2.6%로 제시한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2.5%) 전망치와 같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4월과 같다. IMF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6%로 4월(2.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영국(0.7%), 프랑스(0.9%)는 직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5.0%로 0.4%포인트 높였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다자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를 꼽았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금리 현상을 지목했다.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재정적자·부채 확대 등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는 경우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외에도 경제활동인구 확대를 위한 여성·이민자 인력 활용 제안과 함께 자국 중심의 무역 왜곡 조치를 지양하고 다자간 무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IMF가 제시한 한국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 성장률 전망치가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다만 경기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산·소비지표 부진으로 일부 기관에서는 오는 25일 발표되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HSBC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가계의 구매력과 건설사 자금 조달 능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비 심리 약화, 주택 수요 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다. 이는 2.6%로 제시한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2.5%) 전망치와 같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4월과 같다. IMF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6%로 4월(2.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영국(0.7%), 프랑스(0.9%)는 직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5.0%로 0.4%포인트 높였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다자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를 꼽았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금리 현상을 지목했다.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재정적자·부채 확대 등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는 경우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외에도 경제활동인구 확대를 위한 여성·이민자 인력 활용 제안과 함께 자국 중심의 무역 왜곡 조치를 지양하고 다자간 무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IMF가 제시한 한국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 성장률 전망치가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다만 경기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산·소비지표 부진으로 일부 기관에서는 오는 25일 발표되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HSBC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가계의 구매력과 건설사 자금 조달 능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비 심리 약화, 주택 수요 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