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6.25 당시 창설된 유엔군 사령부는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다국적 연합군이죠.

유엔사 참모부 핵심 조직인 '작전' 분야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엔사 17개 회원국 대표들과 국방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해 11월 : "(6·25 전쟁 이후)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습니다.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 모순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유엔사 참모부는 인사, 작전, 기획, 민군작전, 정보참모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작전참모부'에 우리 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작전참모부는 유사 시 증원과 탄약·물자 지원에 대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영관급으로 구성된 유엔사 참모부 준비요원 구성을 최근 끝냈다"며 "참모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작전차장'에 우리 군 준장을 단독 보직으로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차장을 비롯해 우리 군 요원 10여 명도 분야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사 회원국이 아닌 전쟁 '당사국'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유엔사 참모부에 우리 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직책을 겸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사, 미국 측과 이 같은 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48 민주 "마음 놓을 상황 아니다"…혁신당 '호남 혈투' 선전포고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7 ‘문제는 유가야’ 기름값 하락에 해리스 당선 가능성 상승?[경제뭔데]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6 "순식간에 앞이 안 보여"‥내부 CCTV 공개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5 "한국도 설치하면 여성들 좋아하겠네"…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이것' 달아 불법촬영 차단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4 ‘선출’ 아닌데 격한 태클? “욕심 부리다 다쳐요” [일터 일침]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3 군산 먼바다 해상 조업 어선 불…승선원 12명 구조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2 간호사마저 떠나나‥"29일 파업 고비"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1 추석 응급실 아수라장? "주로 경증이 늘어…환자 불편은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40 이게 맥주∙위스키 병이라고?…'서핑 성지' 양양에선 핫해진다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9 뒤집힌 승합차‥건설현장 가던 5명 참변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8 1994, 2018, 2024 다음은? 주기 짧아지는 ‘기록적 폭염’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7 사칭범에 속고 비공개문서 노출…경찰에서 황당하게 샌 개인정보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6 "신의 뒷마당에 온 걸 환영해"…美교회가 땅 내놓는 속사정 [세계한잔]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5 ‘부자감세’ 프레임 허물까…민주, 금투세·상속세 완화 논의 시작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4 [비즈톡톡] 덤브 ‘9900원 프랜차이즈 치킨’ 가능한 비결은… 배달앱 의존도 낮추고 점주 부담 최소화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3 이제 '견딜 만한 여름'은 없다... "2030년대부턴 '매년 폭염'"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2 시장 상승하자 쏟아지는 수도권 분양 물량… 입지·분양가 따라 성적 엇갈려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1 [영상]해리스, 미 최초 ‘흑인 여성 대통령’ 될까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30 '세수펑크'·'빚투·영끌'에…나라·가계빚 3천조원 돌파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29 한달새 1%P 넘게 오른 금리…주담대 실수요자 '분노' new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