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 여자 대리인 입장 자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하와이 주지사 부부 등 영접 인사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여사 측이 16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원에게 반환 지시를 내린 것이 맞고 ‘꼬리 자르기’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과도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인 기사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모 행정관이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전해지자 정치권 등에서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은 유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김 여사가 반환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변호사는 “‘꼬리 자르기’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인데 이 사건은 형사 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며 “꼬리 자르기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는바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참고로 반환 지시 관련 단독 기사는 변호인 측에서 요청한 해명 기사가 아니다”라며 “변호인 측은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현재까지 증거로 입증할 수 있는 사안에 한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614 전기차서 불나도...배터리 아래서 물 뿌리면 손상 ‘절반’ 랭크뉴스 2024.08.31
41613 "딥페이크 영상, 지우자니 증거 인멸… 두자니 피해 방치" 디지털 장의사의 고민 랭크뉴스 2024.08.31
41612 “병원 가보라” 윤 발언에…김동연 “달나라 대통령인지…놀랍고 분노” 랭크뉴스 2024.08.31
41611 한동훈-이재명, 내일 회담…특검·금투세·25만원법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8.31
41610 "내가 8점 쏘면 동료가 10점 쏜다"…양궁 金 이끈 심리 프로그램 랭크뉴스 2024.08.31
41609 "2025년 의대증원 안 끝나"‥주말 의협 대의원회서 강경 발언 쏟아져 랭크뉴스 2024.08.31
41608 경기 김포서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정부 “추가 발생 가능성 높아” 랭크뉴스 2024.08.31
41607 이재명,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 랭크뉴스 2024.08.31
41606 미녀 체조스타 ‘신데렐라 성’ 앞 셀카 찍다 그만…잇따르는 비극 랭크뉴스 2024.08.31
41605 수술 전 이걸 씹으면, 수술 후 메스꺼움 줄여준다 랭크뉴스 2024.08.31
41604 안세영, 협회 언급 없었다…귀국 23일 만에 고향 나주 '금의환향' 랭크뉴스 2024.08.31
41603 ‘역대 1위’ 열대야 끝나나…서울·인천 38일만에 폭염특보 해제 랭크뉴스 2024.08.31
41602 "'덜 익은' 삼겹살 먹었다가…" 몸속 가득 우글우글한 '이것'의 정체에 '경악' 랭크뉴스 2024.08.31
41601 태풍 ‘산산’ 이휩쓴 일본 ‘경악’…지하철 입구가 잠겼다 랭크뉴스 2024.08.31
41600 "등교했으면 스마트폰 내세요"…폰 수거했다 하교할 때 돌려주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8.31
41599 찜통 더위 물러가나…서울·인천 폭염특보 38일 만에 풀렸다 랭크뉴스 2024.08.31
41598 출소 3개월 만에 또 학원 앞서 음란행위…법원 징역 1년 랭크뉴스 2024.08.31
41597 서울·인천 폭염특보 38일 만에 해제…기록적 무더위 점차 가신다 랭크뉴스 2024.08.31
41596 김동연 "국민분노 임계점 넘으면 헌정사 불행한 일 생길수 있어" 랭크뉴스 2024.08.31
41595 찜통 더위 끝나나…서울 38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 랭크뉴스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