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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출국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이 다른 승객의 여권을 확인하는 등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진 배우 변우석이 귀국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경호원을 출국길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16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변우석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홍콩에서 귀국했다. 이날 입국에는 변우석의 바로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경호원 3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을 빚었다. 변우석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경호원이 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임의로 확인하거나 무리하게 일부 게이트를 통제하면서다. 특히 라운지를 이용 중인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논란이 일자 인천공항공사는 일부 게이트 통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경호원의 여권·탑승객 확인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입국한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모여 있다. 뉴시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및 강요, 업무방해죄 혐의로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에서 벌어진 사건이고 여론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중”이라며 “향후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공항 이용객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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