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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hello!Parents " 지금이라도 집 살까, 갈아타야 할까?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6주 연속 매매가격이 오르고 상승 폭도 커지고 있죠. 최근 시장의 흐름은 자고 나면 집값이 올라있었다는 몇 년 전 부동산 상승장을 떠오르게 합니다. 1980년대생은 2010년 중반 이후 상승장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이때 각자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자산의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기 때문이죠. ‘벼락거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콘텐트를 제작하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부동산 투자기 ‘반포자이를 샀다’를 소개합니다. 1980년생 중소기업 워킹맘 이 팀장이 2015년 3억원 아파트에서 시작해 5년 만에 30억 원이 넘는 반포자이를 매수한 이력을 따라갑니다. 그의 투자기는 집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질문을 던집니다. 집은 사는(live) 곳일까요, 사는(buy) 곳일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프리미엄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볼 수 있습니다.
30억원 짜리 반포 아파트를 샀다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아파트 전경. 이 팀장이 이 아파트를 30억원1000만원에 샀다. 갭투자와 갈아타기의 결과였다. 강정현 기자
“사모님, 물건 하나 나왔어요.” 2020년 12월, 이 팀장은 반포 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반포 원조 대장주 반포자이에 그가 원하던 조건의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는 것이다. 매매가 30억1000만원에, 17억원의 전세를 낀 물건. 전화 받은 지 3시간 만에 그는 집도 안보고 가계약금 5000만원을 쐈다.

1980년생 이 팀장은 중소기업 20년차 팀장이다. 그의 남편은 중견기업에 다닌다. 부부 합산 연봉은 1억3000만원 정도. 반포자이를 사기까지 부모님에게 받은 돈은 4000만원이 전부다. 첫 신혼집은 이 팀장이 미혼 시절 자기 자금 2억원을 들여 산 서울 북아현동(서대문) 3억6000만원 아파트에서 시작했다. “금수저는 절대 아니다”라는 그는 어떻게 5년 만에 30억원이 넘는 반포자이의 소유주가 될 수 있었을까?

당시 이 팀장은 반포자이 건너편 잠원동아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2019년, 북아현동과 공덕동(마포)에 가지고 있던 아파트 2채를 처분하고 빌라로 이사하며 산 아파트(당시 매매가 17억원)였다. 하지만 잠원동아는 반포자이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였다. 그가 매주 반포 일대 부동산을 찾아가고, 주중에도 수시로 전화를 건 이유다. 반포자이에 이르기까지 그는 세 차례 아파트를 사고 팔았다. 2015년 그의 나이 34살, 서대문구 아파트에 첫 내 집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나은 상급지(마포구, 서초구)로 ‘갭투자(전세 안고 매매)’와 ‘갈아타기’를 반복했다.

사람들은 반포자이를 소유한 그를 부러워하면서도, 이렇게 말한다. “반포자이 사면 뭐 하냐, 살지도 못하는데”, “그렇게까지 강남에 아파트를 사야만 하는 거냐”. 그는 말한다. “다 맞는 말”이라고. 그 역시 “반포자이 들어가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이 한 가지 있다. 그게 대체 뭘까?

5년 만에 반포자이 갈아탔다, 80년생 중소기업맘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137

️엄마가 알려준 RRR의 기억 이 팀장은 경기도 일대 신도시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직장 발령이 잣은 탓에 3~5년 마다 이사를 다녔다. 이사에 이골이 난 그의 엄마는 아파트를 볼 때 세 가지 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았다. 대단지·로열동·로열층이 그것이었다. 당시 어머니쯤의 나이가 된 이 팀장도 반포동 일대를 임장 다니며 이 원칙을 잊지 않았다. 44개동, 3410세대의 반포자이에서도 꼬박 1년간 마음에 차는 매물을 기다린 까닭이다.

이사 잦은 엄마의 RRR 교훈…80년생 딸, 반포자이 쥐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502

500만원을 주고 배운 교훈 그의 첫 아파트는 북아현동 두산아파트였다. 마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로열동 7층 집을 보고 가계약금 500만원을 보냈다. 하지만 이틀 뒤 그는 500만원의 계약금을 날리기로 마음을 바꾼다. 같은 가격에 나온 바로 옆동 12층 매물이 보고 난 후였다. 지금도 그는 이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4년 뒤 그가 다시 선택한 집이 단지 내 역대 거래가 중 최고 금액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가 “500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확신한 그 집은 뭐가 달랐던 걸까?

35세 미혼여성 아파트 도장깨기…반포자이까지 이렇게 불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208

5000만원으로 3억을 벌었다? 첫 아파트 투자 이후 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결혼을 하며 남편이 살던 오피스텔 보증금 5000만원이 생긴 것이다. 그는 전세 세입자를 끼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의 차이만큼의 돈으로 아파트를 샀다. 소위 ‘갭투자’를 한 것. 사실 그의 남편은 갭투자에 회의적이었다. ‘맘 편히 살 수 있는 집 한 채만 있으면 된다’던 남편의 마음을 그는 어떻게 돌렸을까?

남편 끌고 공덕 달려갔다, 5000만원으로 3억 번 비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31

평범한 워킹맘의 부동산 투자기 '반포자이를 샀다' ①5년 만에 반포자이 갈아탔다, 80년생 중소기업맘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137

②이사 잦은 엄마의 RRR 교훈…80년생 딸, 반포자이 쥐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502

③35세 미혼여성 아파트 도장깨기…반포자이까지 이렇게 불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208

④남편 끌고 공덕 달려갔다, 5000만원으로 3억 번 비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3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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