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고가 가방을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나 깜빡했다'고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입니다. 이 정권은 무슨 도마뱀도 아니고 자꾸 꼬리를 자르려고 합니까?"]

김건희 여사를 향해선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19일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오늘 열린 국회 법사위에선 야당 단독으로 이원석 검찰총장 등을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로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총장까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갖고서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의사일정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가졌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의사일정 협의도 보이콧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전당대회를 하면서 막장 드라마 뺨치는 집안 진흙탕 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전당대회 진행되는 모습에 관해서 할 말이 없겠습니까. 이런 것은 서로 지켜야 될 예의 정도를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98 앞이 뿌옇다고요? 속이 하얘졌군요!...자외선이 남긴 얼룩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7 내 아기 안고 다짐하는 정치인의 참된 길 [초선의원이 말한다]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6 "생태계 파괴 예방" 野박지혜 '풍선 날리기' 금지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5 “나도 사고 날 수도” 구로역 노동자 생전 메시지···‘위험성 평가서’는 간과했다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4 [줌in제주] 낮이고 밤이고 '풍덩' SNS 다이빙 인생샷이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3 금수저 버리고 태평양 건넌 20세女…해리스 키워낸 엄마였다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2 경상·전라·충청 사투리 [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1 8년 사귄 공양주 7차례 때리고도 '꿀밤 1대' 변명한 60대 승려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90 뉴욕증시, 파월이 쏘아 올린 피벗 신호탄…나스닥 1.47%↑ 마감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9 [동십자각]최민식이 촉발한 영화 관람료 논쟁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8 "최음제 샀는데 대마가 배달돼"…황당 주장한 마약 구매자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7 케네디 "선거운동 중단하고 트럼프 지지"…트럼프 "나이스"(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6 파리를 집어삼킨 ‘배드민턴 천재’…안세영의 피 끓는 금메달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5 [신율의 정치난타] 여야 대표 회담, 무산? 연기?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4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금융시장 환호 …주식↑·금리↓·금↑(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3 파월 9월 금리인하 사실상 선언…WSJ "가장 강력한 신호"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2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증설' 퇴짜놓자...한전, 조목조목 반박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1 일본 우파만의 식민지배 긍정 평가, 왜 피해국 인사들이 옹호하나 [같은 일본, 다른 일본]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80 10대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 제작해놓고…"어린 자녀가 5명" 선처 호소한 40대 new 랭크뉴스 2024.08.24
42879 야외 유세 재개한 트럼프...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으로 승부 new 랭크뉴스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