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 교수 초빙 결정에 기존 전문의들 반발, 사직서 제출
내일 오전까지 중단 후 21일까지 야간 진료 축소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16일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의료진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를 나서고 있다. 2024.7.16/뉴스1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인력 부족으로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6일 통합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 종합상황판에 “인력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 전면 불가”를 공지했다. 우선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17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되고, 17∼21일에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야간 시간대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심근경색, 뇌출혈, 중증 화상, 분만 등 27개 중증 응급질환 진료를 받을 수 없다. 21일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중 1명은 유학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의 사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병원 측이 한 교수를 초빙하기로 하자 전문의들이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병원은 사직 전문의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새 교수 초빙을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아직 전문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이 이번 주 안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체 인력 충원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09 이란 외무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보복"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08 “구글지도서 우리집 흐리게 만들어 주세요"…강도 예방 차원서 신청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07 해리스 美대선 승리시 내각에는 누구?…외교·안보라인 주목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06 350만원짜리 '다이어트 한약' 먹고 구토·복통 '날벼락'…"환불은 안 됩니다" new 랭크뉴스 2024.08.25
43205 伊 침몰한 요트 실종자 전원 사망…마이크 린치 딸 시신 수습 랭크뉴스 2024.08.25
43204 “일단 살고 보자” 침체 길어진 대형 회계법인, 채용 줄이고 지방 中企 공략도 랭크뉴스 2024.08.25
43203 "파월도 가능성 열어둬"…잭슨홀 연설후 되살아난 '빅컷' 기대감 랭크뉴스 2024.08.25
43202 "사람 떨어지는데 춤추고 웃더라"…부천 호텔 화재 충격 목격담 랭크뉴스 2024.08.25
43201 男초등생들, 언어장애 여학생 '집단 성추행'…가해 부모 "장난인데 왜 크게 만드냐" 불만 드러내 랭크뉴스 2024.08.25
43200 배드민턴협회, 5년간 기부금 0원…파리 항공권은 협회비 사용 랭크뉴스 2024.08.25
43199 프랑스 남부 유대교 회당 앞 폭발…테러 수사 착수(종합) 랭크뉴스 2024.08.25
43198 伊 검찰, 7명 숨진 호화요트 침몰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개시 랭크뉴스 2024.08.24
43197 나나 "구제역 누군데? 잘못 건드렸다"…악성 루머에 칼 뺐다 랭크뉴스 2024.08.24
43196 도자기를 화폭 삼아 그려낸 삶의 멋과 여유 [ESC] 랭크뉴스 2024.08.24
43195 안세영 “선수 부상 문제 조율되면 대한민국·대표팀 위해 뛰고 싶어” 랭크뉴스 2024.08.24
43194 英국방 "우크라의 러 본토 공격에 푸틴 장악력 흔들" 랭크뉴스 2024.08.24
43193 '삼시세끼' 이주형 PD, 야근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져 랭크뉴스 2024.08.24
43192 “4억 후원하고 91억 수의계약”…체육회 ‘독점공급권’ 손보나 랭크뉴스 2024.08.24
43191 부산 영도구 아파트 공사장서 2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4.08.24
43190 83초만에 유독가스·연기가 꽉 채웠다…'공포 그 자체' 부천 호텔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