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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제판·수사 쌓여
수원지법 18일 5개 병합사건 선고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협박 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사건만 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일부 사건에 대해서 최근 징역 3년을 구형하기도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제역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5차례 불구속기소 했고 이들 사건이 병합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구제역은 이외에도 3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1심 또는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유튜브에서 "한 방송인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 달 14일 기소됐다.

또 A씨가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제보를 받고, A씨에게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황이다.

협박 사건 1심에서 구제역 측은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밖에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다음 달 재판이 예정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이미 진행 중인 재판 말고도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구제역의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도 사이버 레커(wrecker·견인차)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자들의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하며 피해자를 협박·공갈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수원지검의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제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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