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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된 주택…주민 구조하는 119
(해남=연합뉴스) 남해안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북평면 한 주택이 침수돼 119 구조대가 주민을 집 밖으로 피신시키고 있다. 2024.7.16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해남=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6일 새벽 전남 해남군에 쏟아진 폭우는 역대 7월 해남에 내린 비 중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즈음 해남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78.1㎜를 기록했다.

역대 7월 중 해남에 내린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7월 6일 시간당 63.4㎜의 종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발생 빈도로 따져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내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는 시간당 103.5㎜, 고흥군 도하면에는 시간당 85.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강한 비로 인해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상가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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