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새벽 전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불어난 물로 마을 앞 하천에는 중장비가 빠졌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신고 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앞 하천으로 크레인 줄에 매달린 소방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하천 주변에 세워져 있던 중장비가 불어난 물에 빠진 겁니다.

중장비 안에는 운전자가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집 안에는 흙탕물이 들이닥치면서 물바다가 됐습니다.

앞마당은 계곡처럼 변했고, 하늘에서는 쉴새 없이 번개가 번쩍입니다.

[박수길/진도군 의신면 : "새벽 한 12시 반부터 2시간 정도 지붕이 꼭 돌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렇게 소리가 막 들리더라고요. 살면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온적은 처음인 것 같아."]

오늘 새벽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구조되는 등 백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수산단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는 낙뢰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전라남도는 농경지와 주택 등 추가 침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비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36 비상구 문 열고 비행기 날개 위로 올라간 남성…호주 공항서 체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23
42735 생존율 0%→100%…‘22주 3일, 410g’ 쌍둥이의 기적 랭크뉴스 2024.08.23
42734 미국 주식 거래 중단 사태, 보상 물 건너가나… 현지업체 “우린 책임 없다” 랭크뉴스 2024.08.23
42733 “일본 국권침탈 무효인가” 광복회 질문에 외교부가 내놓은 답은? 랭크뉴스 2024.08.23
42732 청문회 앞둔 김문수 “박근혜 탄핵,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 랭크뉴스 2024.08.23
42731 이원석 검찰총장 ‘김 여사 고가가방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회부 랭크뉴스 2024.08.23
42730 고영욱 유튜브 결국 폐쇄…"처벌 다 받았는데, 형평성에 맞나" 랭크뉴스 2024.08.23
42729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70대 구속기소…우발범행 결론 랭크뉴스 2024.08.23
42728 '영화 한 편 뚝딱'…교토국제고 대패시킨 선수가 우승 감독 된 사연 랭크뉴스 2024.08.23
42727 [속보]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심의위 회부…“논란 없도록 매듭” 랭크뉴스 2024.08.23
42726 코로나로 '숨 고르기' 한동훈-이재명 회담...잇단 신경전에 '무산론'까지 솔솔 랭크뉴스 2024.08.23
42725 '치료불만' 광주 치과병원 폭발 테러 70대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8.23
42724 [속보]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회부 랭크뉴스 2024.08.23
42723 [속보]이원석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백' 수사심의위 회부…"논란 없도록 매듭" 랭크뉴스 2024.08.23
42722 에어매트 표준 매뉴얼도 없었다…제품설명서 의존해 제각각 사용 랭크뉴스 2024.08.23
42721 “샤워기 틀고 버텨” “객실 바꿔서”…부천 화재 극적 생존자들 랭크뉴스 2024.08.23
42720 '쇼생크 탈출' 그 작가…쓰레기통에 버린 원고, 아내 덕에 히트 쳤다 [BOOK] 랭크뉴스 2024.08.23
42719 [속보] 이원석, '디올백 사건' 검찰수사심의위 직권 소집 결정 랭크뉴스 2024.08.23
42718 “5분 뒤면 숨 못 쉴거 같아”…11초 통화, 딸의 마지막이었다 [영상] 랭크뉴스 2024.08.23
42717 [속보]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사건’ 수사심의위 회부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