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014년 MBC 사장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지원서에 '노조 탄압' 계획을 꼼꼼하게 적어서 제출했던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해 6월, 자유총연맹이 주최한 공영방송 토론회에 발언자로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좌파'라고 규정한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의 수장은 노조와 잘 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방통위원장 후보자(작년 6월)]
"이 좌파들 같은 경우에, 언론노조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무리로 덤빕니다. '인해전술'로 덤비기 때문에 이기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민주'라는 말을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진숙/방통위원장 후보자(작년 6월)]
"최근에 '민주'라는 얘기만 들으면 몸에 소름이 끼쳐요. 온갖 그 '민주'라는 말을 좌파가 약탈해 갔습니다, 여러분."

지난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면서 냈던 경영계획서에는 노조에 대한 이 후보자의 반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노사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구성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라고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부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들입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
"이렇게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숨기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밝히며 살아온 후보도 처음입니다."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위헌과 위법을 불사하며 공영방송 해체 시나리오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진숙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위원장]
"마치 릴레이하듯이 방통위원장 자리를 극우 인사들이 이어받으면서 MBC 장악, 공영방송 장악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광기를…"

'노조 탄압 계획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 후보자 측은 다음 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55 경기 부천 호텔 불로 6명 사망·3명 중상·8명 경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54 ‘부천 호텔 화재’ 6명 사망·11명 부상···에어매트에 몸 던졌다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53 [속보] 부천 호텔서 화재, 7명 사망…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52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51 ‘응급실 22곳 뺑뺑이’ 겪은 김종인 “정권 유지 힘들 것”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50 [속보] 부천 호텔에서 큰불... 소방 "6명 사망·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9 "손흥민, 토트넘서 방출해야"…英매체 잇따라 혹평,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8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부상 11명 중 3명은 중상(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7 경기 부천 호텔서 화재… 6명 사망, 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6 부천 9층 호텔서 불, 6명 사망‧11명 부상…"피해 커질 수도"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5 모스크바에 대규모 우크라 드론…러, ‘동부 전선’에 집중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4 김희영 “노소영과 자녀들에 사과”···‘위자료 20억’ 항소 않는다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3 '처서 마법' 없고 10호 태풍도 더위 부채질‥'9월 초까지 무더위 이어질 듯'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2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로 6명 사망·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1 부천 호텔 객실서 화재로 투숙객 대피…5명 사망·10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40 [속보] 경기 부천 호텔 불로 6명 사망·3명 중상·8명 경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39 [속보] 경기 부천 숙박시설 화재 6명 사망·부상 11명…‘대응 2단계’ 발령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38 부천 호텔 화재로 6명 사망, 11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37 안세영 격려한 尹 "낡은 관행 혁신해 공정한 훈련환경 만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4.08.22
46936 [속보]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6명…중경상 11명" new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