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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공개 사과'입니다.

20년 전 벌어진 밀양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공개 사과에 나섰습니다.

수염을 기른 채 무거운 표정으로 말문을 여는 남성.

2004년부터 지금까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은 평생 잊지 않고 반성,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가해자의 신상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공개됐지만, 자신이 가해자라고 밝히며 직접 얼굴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영상에는 하루 만에 천8백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고개 한 번 숙이지 않는다며 가해자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일부는 피해자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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