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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백악관을 떠나는 길에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고령인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세 살 차이 날 뿐이며 어느 대통령보다 성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방송 인터뷰 발췌본에서 “나는 늙었다”라면서도 “하지만 트럼프보다 겨우 3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 정신적 예리함은 정말 엄청 좋다”며 “나는 어떤 대통령보다 3년 반 동안 더 많은 일을 해냈다. 이에 대해 흔쾌히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사람들이 ‘세상에 그는 81살이야. 와. 83살, 84살이 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하는 이유를 안다. 그건 정당한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대통령 후보로 그대로 머물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기간 자신을 당 대표자로 뽑았다며 “나는 그들 말을 듣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경쟁에 남을지, 사퇴할지 같은 문제를 누구와 상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피격된 사건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1차 대선 TV토론에서 참패한 후 ‘고령 논란’ 등이 불거지며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듭된 완주 의사에도 거세지던 사퇴 압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잠시 멈춘 분위기다. 다만 ‘고령 논란’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진 않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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