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남 송지 중앙시장 침수, 진도·완도도 피해

16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중앙시장이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119구조대가 출동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 서남부 지역에 밤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주택 침수 등이 잇달았다. 전남소방본부에 도움을 요청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만 100여건에 이른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진도 의신 168.5㎜를 최고로 해남 땅끝 127㎜, 진도 123.3㎜, 고흥 도화 111㎜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진도 의신에는 시간당 103.5㎜의 강한 비가 내렸다. 고흥 도화 85.5㎜, 해남도 78.1㎜ 등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해남, 완도, 진도 등 전남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남소방본부에 도움을 요청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만 이날 오전 6시까지 97건에 달한다.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주택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주택 침수 신고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에 낙석 등이 떨어진 경우가 3건, 장애물로 도로 통행이 힘든 경우 10건 등이다.

신안 흑산도에서는 이날 오전 0시21분 쯤 집 방까지 물이 차면서 119구조대에 의해 주민 4명이 구조됐다. 진도 의신면과 임회면에서도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남 송지면의 중앙시장에도 많은 비로 주택과 상가가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완도읍에서도 침수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 고흥·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등에 호우경보가, 보성·거문도·초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는 낮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 북부까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내륙 30∼80㎜, 전남 남해안 100㎜ 이상이다.

오전 사이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50㎜, 서해안에 2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92 '치과 폭발물' 테러 70대 구속영장심사…얼굴 가린 채 묵묵부답(종합) 랭크뉴스 2024.08.24
43091 검찰, 김명수 前대법원장 어제 소환조사… 국회에 거짓해명 혐의 랭크뉴스 2024.08.24
43090 연일 폭염…고령층 ‘이 온도’부터 위험하다 랭크뉴스 2024.08.24
43089 우크라이나, 나치 독일의 ‘쿠르스크 수렁’ 전철 밟나 랭크뉴스 2024.08.24
43088 [수·소·문] "음주운전 슈가 BTS 탈퇴해야" vs "한국 여론 너무 잔인해”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8.24
43087 "엿 바꿔 먹자" "몇 천 당기자" 쯔양 협박해 한탕 노린 그들 랭크뉴스 2024.08.24
43086 [현장] 부천 호텔 화재 사흘째…짐 못 찾은 투숙객 '발동동' 랭크뉴스 2024.08.24
43085 태국 푸껫 폭우로 산사태…외국인 관광객 포함 최소 10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4
43084 구청 민원실에서 ‘흉기 난동’ 50대…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랭크뉴스 2024.08.24
43083 '국회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검찰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8.24
43082 “소녀시대 쭉쭉빵빵” 김문수 해명은?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 랭크뉴스 2024.08.24
43081 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추석까지 안심운행" 랭크뉴스 2024.08.24
43080 곰솔 쓰러진 곳에 5m 절벽이…기후위기가 해안 집어삼키다 랭크뉴스 2024.08.24
43079 ‘사표 반려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검찰 비공개 조사 받아 랭크뉴스 2024.08.24
43078 두번 접히는 '트리플 폰'도 나온다…폴더블폰 돌풍, 이 기업도 기회 랭크뉴스 2024.08.24
43077 '심정지' 50번 넘게 살렸다…'하트세이버' 소방관 치명적 조언 랭크뉴스 2024.08.24
43076 與, 명품백 수심위 회부 “檢, 적정절차 따라 판단할 것” 랭크뉴스 2024.08.24
43075 ‘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소집에 민주 “죄 가려지지 않아…특검열차 출발” 랭크뉴스 2024.08.24
43074 보건의료노조, '찬성률 91%' 총파업 가결… 조정 안 되면 29일부터 파업 랭크뉴스 2024.08.24
43073 이번엔 오산 석유 정제물 재처리공장서 화재…인명 피해는? 랭크뉴스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