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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건강 악화
2020년 '불후의 명곡' 마지막 활동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등 많은 히트곡을 낸 유명 트로트 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현철이 전날 서울 광진구 한 병원에서 투병 끝에 별세했다.

아직 장례 절차가 정해지지 않아 해당 병원에 임시 안치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활동이었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1942년생인 고인은 동아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지난 1969년에 곡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당시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닌 나훈아‧남진 등과 달리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1980년대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이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그는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 곡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은 데 이어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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