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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호명 투표는 주별로 돌아가며 이어지는데 주 대표자가 나와 주에 배정된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플로리다주 투표 당시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에릭 트럼프가 주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플로리다주 결과 발표와 동시에 과반을 확보하면서 공화당은 트럼프를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딸 티파니 트럼프 등도 현장을 지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대의원 과반 득표를 넘어서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 숙고와 고민 끝에 부통령직을 맡기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위대한 오하이오의 J.D. 밴스 상원의원이라고 결정했다”며 대선에서 러닝메이트로 함께 뛸 부통령 후보자를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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