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도비 애널리틱스 분석…"신학기 시즌 맞아 강력한 모멘텀"


아마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6∼17일(현지시간)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를 개최하는 가운데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연구 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는 15일 보고서에서 "쇼핑객들이 이번 주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이틀간 행사에서 약 140억 달러(약 19조4천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어도비가 추정한 지난해 프라임 데이 기간 매출 127억 달러보다 10.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2022년 때보다 6.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데이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행사 기간 첫날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비는 올해 행사 첫날에만 아마존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7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둘째 날에는 9.2% 증가한 69억 달러의 온라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아마존이 전자제품의 경우 22%, 의류 20%, 가정용품 및 가구 17%, 스포츠용품 11%의 할인이 예상된다고 어도비는 내다봤다.

어도비 수석 인사이트 분석가인 비벡 판디아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매우 강력한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은 이제 더 많은 소비를 하려고 하고 프라임데이를 신학기 쇼핑 기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소매업체에 비수기인 7월을 특히 신학기 의류, 전자제품, 교복, 가방, 기숙사 장식 및 용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찾는 시즌으로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쇼핑객들은 최근 수년간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당장 필요한 상품이 아니면 구매를 미루고 7월 대규모 할인 행사 때 사는 방식으로 쇼핑 행태가 바뀌고 있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프라임 데이 행사는 올해 10회째로, 연회비 139달러를 내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에게는 빠른 배송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행사 기간 매출은 3분기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9%를 차지했다.

한편,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42분(서부 오전 10시 42분)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191.45달러에 거래됐다. 2조 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1조9천940억 달러)도 장중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50 "연준 다수 위원, 9월 금리인하 적절 판단"…9월 '빅컷' 기대감(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9 일본경찰 1만명 농락한 ‘전설의 독립투사’…식민지 수탈기관 초토화 시켰다[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8 "결혼요? 정말 하고는 싶은데…" 망설이는 이유, 남녀 이렇게 달랐다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7 "독도 사진 빼느니, 日수출 포기"…화제의 韓 애국 기업 어디?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6 도박 빠져 필리핀 노숙자 됐던 황기순…22년째 이어온 선행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5 기저귀만 찬 채 울고 있던 3살…쓰레기 더미 속 '이 단서'로 엄마 찾았다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4 푸틴, 13년 만에 체첸 방문…우크라 맞서 ‘내부 결속’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3 美, '대선 부정개표 논란 갈등' 베네수엘라 60여명 제재 준비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2 오후 2시부터 공습 대비 전국 민방위 훈련…일부 도로 통제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1 러 "서방, 우크라의 러 본토 공격 도와"…서방 "사전협의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40 A급 마약 범죄 수배자, '출국금지' 되자 이유 확인하러 간 곳이 하필이면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9 테슬라, 美서 모델X 9천여대 리콜…"루프 조각 분리 위험"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8 “히죽히죽 웃어”… 신유빈과 셀카 北 선수들 ‘사상검열’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7 ‘이렇게 하면 불 안 납니다’… 전문가들의 배터리 사용법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6 맨발로 나왔다가 "앗 따가워"…문 앞에 쫙 깔린 수상한 '압정',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5 우크라, 푸틴 체포영장 발부한 ICC 가입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4 '역도銀' 박혜정 "감독님, 고민만 하고 사인 안 해…아쉬웠다"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3 포드, LG엔솔·SK온과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확대… 전기차 생산은 속도 조절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2 뉴욕 증시, 상승 출발했지만… FOMC 회의록·고용지표 조정에 경계감 커져 new 랭크뉴스 2024.08.22
46531 고혈압 때문에 큰일 나겠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간 '이 병'까지 부른다 new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