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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배달앱 업계 1위죠,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배민'을 탈퇴하거나 다른 앱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수수료 인상 철회 집회도 열었는데 '배민' 측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년째 '배달의 민족'으로 치킨을 배달해온 이 가게에선 최근 배달앱을 바꿨습니다.

배민 측이 다음 달부터 수수료를 9.8%로 올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2만 원짜리 닭 한 마리에, 배달·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이미 6천 원 가까이 떼가는데, 수수료를 더 낼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김경덕/자영업자]
"배달은 안 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마진이 없기 때문에 거의 뭐 봉사할 수는 없는데…"

자영업자들은 업주들뿐 아니라 소비자 부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중소상인들은 어렵게 하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가계비 부담은 늘리면서 배민의 배만 불리는 정책이라고…"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배민'을 비판하며, 탈퇴 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업주들과 함께 성장하자더니, '배신감을 느낀다', '독일 본사만 배불린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국내 배달업계에선 배민이 점유율 65%로 1위를 달리고, 요기요와 쿠팡이츠까지 외국계 기업이 3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2%의 수수료만 받는 배달중개 사업을 하고 있고, 이른바 '야쿠르트 판매망'을 가진 HY가 5%대 수수료로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만, 서비스 지역이 넓지 않고, 입점업체도 아직 적은 편입니다.

[신인철/hy 노크 가맹영업팀]
"시장에서 생존하고 살아남아야지 서로 경쟁 구도가 되고 어느 정도 배달 시장도 안정화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배달의민족 측은 인상될 수수료가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배달 앱 경쟁을 위해선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이원석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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