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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 과실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걸로 보입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동안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은 크게 두 갈래로 추정됐습니다.

하나는 운전자 차 모 씨의 과실, 다른 하나는 급발진, 즉 차량 결함이었습니다.

[경찰 (지난 4일)]
"<피의자가 급발진했다는 주장은 여전히 똑같이 했을까요?> … <운전 부주의 시인했나요?> …"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결함보단 운전자 과실로 보인다고 결론짓고, 이 같은 내용을 지난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감정 결과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또,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등이 켜진 듯 보인 건 가로등, 혹은 주변 건물 빛이 반사됐거나 외부 충격으로 순간 불이 들어오는 이른바 '플리커 현상'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조만간 운전자 과실로 결론 낼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사고기록장치 하나만이 아니라 운전자 과실로 보이는 결정적인 단서가 몇 가지나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운전자 차씨가 줄곧 '차량 급발진'을 주장해온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한 다음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차 씨에 대한 조사는 두 차례 이뤄졌으며, 이번 주 중 추가 조사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피해자 조롱글을 남긴 남성 2명에 대한 조사를 최근 끝마쳤으며 인터넷 댓글로 피해자들을 모욕한 6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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