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내일(16일)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모레(17일)까지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올해는 특히 장맛비의 양과 세력이 평년보다 강한데요.

반면에 태풍은 잠잠합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는 원인을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정체전선이 또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밤부터 세력이 강해져 모레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대 100mm, 그 밖의 전국엔 20에서 80mm가량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임보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화요일은 남해안, 수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폭우가 반복되면서 올 장마철 강수량은 이미 평년의 1.5배에 이릅니다.

반면, 이맘때쯤 활발하게 발생하는 태풍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물론, 태풍 발생구역을 감시하는 일본 기상청도, 미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도 태풍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기승을 부린 적도 인근의 고수온 현상, 엘니뇨가 물러가고 그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발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합니다.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온이 최근 급격히 떨어지면서 당장 이달부터 라니냐가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일주/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라니냐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더 서쪽으로 확장을 해서 태풍 발생 구역을 덮어 버리고 태풍 발생이 적어지고,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도 많아져서 더 많은 강수가 우리나라에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바뀐 건 관측 이후 70여년 간 세 차례.

태풍 발생은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태풍 발생이 줄어들더라도 일단 발생한 태풍의 위력은 더 강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24 5대銀 주담대 증가폭 역대 최대…'0%대 금리' 때보다 많은 영끌 랭크뉴스 2024.08.25
43223 과방·법사위 등 극한대치 상임위 '민생 실종'…여야는 네탓만 랭크뉴스 2024.08.25
43222 年 5만명 외부 방문객 몰리는 '맛집' 유통업계 기업연수원[똑똑!스마슈머] 랭크뉴스 2024.08.25
43221 배현진 vs 임오경 '최전방 대결'…골 때리는 여야, 축구로 붙는다 랭크뉴스 2024.08.25
43220 주식∙부식∙후식 112종, 뷔페야? 요즘 전투식량, 감탄사 터진다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8.25
43219 '낮 최고 35도' 무덥고 곳곳 비…수도권 5∼30㎜ 랭크뉴스 2024.08.25
43218 '기체 결함' 보잉 우주선 비행사 귀환에 스페이스X 이용 결정 랭크뉴스 2024.08.25
43217 "러닝 열풍 부는데"…무작정 뛰기보다 '이 운동' 같이 해야 더 오래 산다 랭크뉴스 2024.08.25
43216 "주택대출, 연준 정책 전달 핵심 역할…소비·주택투자 영향" 랭크뉴스 2024.08.25
43215 '유니콘' 목표로 美 두드린 韓스타트업들…LA '코리아 콘퍼런스' 랭크뉴스 2024.08.25
43214 IS, 독일 칼부림 테러 배후 자처…"무슬림 박해 복수"(종합) 랭크뉴스 2024.08.25
43213 수단 군부 지도자 "반군과 100년이라도 싸울 것" 랭크뉴스 2024.08.25
43212 여성 전용앱서 트랜스젠더 강제 탈퇴시키자 “성차별 금지법 위반” 랭크뉴스 2024.08.25
43211 “너무 더워요” 지하철 냉방민원, 2년 만에 66% 증가 랭크뉴스 2024.08.25
43210 이사 가려 '쓰레기집' 청소 맡겼다가…10년 전 실종된 모친 '시신'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25
43209 이란 외무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보복" 랭크뉴스 2024.08.25
43208 “구글지도서 우리집 흐리게 만들어 주세요"…강도 예방 차원서 신청 랭크뉴스 2024.08.25
43207 해리스 美대선 승리시 내각에는 누구?…외교·안보라인 주목 랭크뉴스 2024.08.25
43206 350만원짜리 '다이어트 한약' 먹고 구토·복통 '날벼락'…"환불은 안 됩니다" 랭크뉴스 2024.08.25
43205 伊 침몰한 요트 실종자 전원 사망…마이크 린치 딸 시신 수습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