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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쓰레기장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쓸만한 물건을 뒤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교전 중인 가자지구에 연료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식수 부족까지 심화했다고 유엔(UN)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각) OCHA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가자지구에 반입된 연료는 98만7970리터(ℓ)다. 하루 평균 9만9000ℓ로 인도적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량인 40만ℓ의 25% 수준이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이스라엘 당국이 연료 반입 제한을 강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지원받은 연료로 전기를 만들고 의료시설과 차량, 제빵소 등을 운영해 왔던 만큼 인도적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달 첫 주 가자지구에서 전기로 가동하는 지하수 및 담수화 시설의 물 공급량은 직전 주보다 각각 25%, 31% 감소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음용수와 세면, 취사 등에 사용하는 물도 하루 평균 2~9ℓ로 줄었다. 1인당 하루 최소 물 사용량 15ℓ에 못 미친다.

OCHA는 또 피란민 이동이 잦아지면서 이들을 수용한 대피 시설의 위생 여건도 악화하고 있다. OCHA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학교 내 피란민 대피시설에는 1만4000명이 머물고 있는데 영양실조로 인해 사람을 못 알아보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화장실도 약 560명당 하나꼴로 쓰고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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