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의 범인인 토머스 크룩스는 사격클럽의 회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조용하고 똑똑했지만 외톨이었고, 종종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토머스 크룩스."]

웃는 모습으로 졸업장을 받는 학생.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으로 지목된 토머스 매튜 크룩스입니다.

그의 이력은 평범했습니다.

주택을 보유한 중산층 가정에 부모의 정치 성향은 달랐지만 살던 동네에선 특이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생들은 그가 조용하고 똑똑했다고 기억합니다.

[서머 바클리/고등학교 동창/BBC 인터뷰 : "그는 좋은 아이였어요. 저랑은 나빴던 기억이 없어요. 그는 항상 친절했고, 저도 친하게 대했어요."]

직장 요양원에서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엇갈리는 증언도 있습니다.

조용했던 만큼,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겁니다.

[제이슨 콜러/고등학교 동창 : "그는 함께하는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놀림의) 대상이 됐던 것 같아요."]

다만 학창 시절 종종 사냥 관련 옷을 입었고 사격 동아리에 지원했으며, 최근엔 사격장 회원이었다는 점에서 총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암살을 시도할 만큼 위협적인 성향이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범죄 이력이나 수사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오른 적도 없고, SNS 등 디지털 기록에서도 극단적인 조직과 관련된 흔적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관련 조직에 기부한 적도 있지만, 선거인 명부엔 공화당원으로 돼 있어 정치적 동기도 모호합니다.

이에 따라 현지 수사 당국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테러리즘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TMG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654 '대관식'날 결혼 10주년 맞은 해리스…끈끈한 가족애 과시 [美 민주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8.23
42653 "인원 부족해 모서리 못 잡아" 매트 뒤집힌 이유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23
42652 [단독] 검찰, 중앙첨단소재 주가조작 혐의 피의자 상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8.23
42651 5G 불황에 허리띠 졸라맨 韓 통신장비업계… 상반기 R&D 투자 줄여 랭크뉴스 2024.08.23
42650 총제적 부실…아리셀 화재 예고된 참사였다 랭크뉴스 2024.08.23
42649 민주 “오염수 4년 뒤 오는데…윤 정부, 무슨 근거로 괴담 매도하나” 랭크뉴스 2024.08.23
42648 수도권도 응급실 위기... 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줄사표 랭크뉴스 2024.08.23
42647 '김여사 무혐의' 비판에…법무장관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합니까" 랭크뉴스 2024.08.23
42646 과부하로 아주대 응급실 전문의 줄사표‥정부 "셧다운 없을 것" 랭크뉴스 2024.08.23
42645 부천 호텔 화재 “에어컨 실외기 스파크 추정” 랭크뉴스 2024.08.23
42644 에어매트에서만 2명 사망…‘탄 냄새’ 객실 문 열려 있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8.23
42643 [단독] 검찰 “중앙첨단소재 주가조작 연루”…피의자 상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8.23
42642 윤 대통령,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기적 같은 쾌거…한일 더욱 가까워지길” 랭크뉴스 2024.08.23
42641 입사지원서 '휴대폰' 칸에 난데없이 '아이폰'… 또 문해력 논란 랭크뉴스 2024.08.23
42640 "무슨 일로 오셨나요" 공무원 인사가 몰상식? 창원 민원 논란 랭크뉴스 2024.08.23
42639 29살 어린 지적장애女에 "넌 내 아내"…몰래 혼인신고한 50대 최후 랭크뉴스 2024.08.23
42638 농협은행 직원, 지인 명의 도용 대출로 4년 간 117억 횡령 랭크뉴스 2024.08.23
42637 배트가 무릎 넘어도 '세이프'‥"이게 스윙이 아냐?!" 폭발 랭크뉴스 2024.08.23
42636 '음주 뺑소니'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불구속 재판 받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4.08.23
42635 ‘20억 로또’ 라더니… 래미안 원펜타스서 부적격·당첨포기 속출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