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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비중 42.9%로 가장 커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대금이 작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한국 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괴(金塊)의 모습. /연합뉴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 거래대금은 8793억원으로 전년 동기(6283억원)보다 40% 증가했다. 거래량은 8962킬로그램(kg)으로 작년 7786kg이었던 것보다 15% 늘었다. 올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해 총거래량 대비 65%, 거래대금의 78%에 달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컸다. 이어 기관(39.7%), 실물사업자(15.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 내 금 1kg 종목 가격은 1g당 10만3410원으로 지난해 말(8만6340원) 대비 20% 올랐다. 상반기 국제 금 시세 대비 KRX금시장의 금 가격 괴리율은 월평균 100.6%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00.2% 수준이던 괴리율은 지난 4월 금값 랠리 및 금리 인하 전망 속에 국내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102%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했다.

현재 장내 금현물 시장을 운영 중인 곳은 중국 상하이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장이 있다. 상반기 KRX금시장 일평균 금 가격이 전년 대비 20%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금거래소(SGE)와 이스탄불거래소(BIST)는 전년 대비 각각 20%, 14%씩 올랐다.

일평균 거래량의 경우 KRX금시장이 작년보다 17% 증가하는 동안 SGE는 38% 늘었다. 반면 BIST는 59% 감소했다. 튀르키예 금시장의 경우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금 수입 및 일반인 판매를 제한해 장외시장 거래 비중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소 측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톤(t)으로, 2000년 이후 집계된 1분기 매입량 중 역대 최고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에서는 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낮은 거래비용 및 세제 혜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며 “향후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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