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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을 두고 '드루킹' 사건이 연상된다고 공세를 펼치자, 한 후보가 "자발적인 지지자들의 의사표현을 폄훼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당대표 경선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최근 한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다는 폭로가 있었다"며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한 범죄행위로, 드루킹 사건을 떠올리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후보는 "야당도 당장 '한동훈 특검법'에 이 내용을 추가해 특검하자고 한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중대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정상적 당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발적 지지자들의 의사표현을 그렇게 폄훼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법이 아닌 방법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두고 대단한 범죄인 양 폄훼하는 것이 과연 정치인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 후보는 '여론조성팀'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혹여라도 누구를 돈 주고 고용하거나 팀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자기들 같은 줄 아시나보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려면 내년 9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에 또 1년짜리 당대표를 뽑으면 1년 뒤에 비대위 하고 전당대회 한다"며 "지긋지긋하지 않은가, 이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총선이 끝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백서 하나 못 만드는 당이 어떻게 미래가 있느냐"며 "참패에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분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내일 채널A 토론과 모레 경기 고양 합동연설회 등 전당대회 경선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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