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구글 AI 제미나이와 협업해 신제품 출시
허희수 “해외시장까지도 영향력 확대하겠다”
실적 부진 회복하려 다각도로 공격적 마케팅
배스킨라빈스가 15일 처음으로 선보인 AI 아이스크림 '트로피컬썸머플레이'


배스킨라빈스가 구글플레이와 협업하고 신제품 발표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매점 개장 요건이 까다로워 “가게만 열면 무조건 돈은 번다”는 말이 돌 정도로 안정적 수익을 내던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실적 회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강남구 사옥 안에 위치한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었다. 신제품은 ‘트로피컬 썸머플레이’다.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는 사옥 안에 만들어져 혁신과 창조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해당 매장에서 ‘언텁(Un-Tub)’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상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언팩(Un-Pack)쇼’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통을 의미하는 ‘텁’을 합성한 단어다.

허희수 SPC 부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SPC 배스킨라빈스와 구글플레이의 콜라보 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론칭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사업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푸드테크를 SPC삼립·파리바게뜨 등 제빵 영역까지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해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도 배스킨라빈스를 입점시켰다. 대형 호텔인만큼 호텔 투숙객과 쇼핑몰 이용객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AI를 사업의 중심에 두겠다는 과감한 전략과 신제품 출시 때마다 ‘언텁쇼’ 등 대대적 행사를 펼치는 모습에서 배스킨라빈스의 위기감이 엿보인다.
배스킨라빈스 인천파라다이스시티점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지난해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986년 창립 이후 첫 적자다. 배스킨라빈스의 매출 비중은 비알코리아 매출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배스킨라빈스의 적자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날 허 부사장이 해외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발언도 더 이상 국내 수요로는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 하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폐업 0%대를 기록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가 적자를 낸 배경에는 우유, 초콜릿값 등 원재룟값이 오르며 마진이 줄은 탓도 있다.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 감소, 디저트 업계의 성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사상 첫 적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06 "이렇게 가다 간 티베트 빙하 절반 이상 녹는다" 충격적 전망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23
47005 "창문서 살려달라 소리쳤다"…부천 9층 호텔 불, 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3
47004 ‘부통령 후보’ 월즈 “지금은 4쿼터, 공은 우리 손에”…민주 당원들 “이긴다” 합창 랭크뉴스 2024.08.23
47003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부상 12명…“부상자 인명 지장 없어” 랭크뉴스 2024.08.23
47002 푸틴 "우크라가 원전 공격 시도… IAEA 평가 받을 것" 랭크뉴스 2024.08.23
47001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 12명 부상’… 스프링클러 미설치 랭크뉴스 2024.08.23
47000 코로나 변수에 대표회담 원점···의제 이견에 무산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8.23
46999 처음 본 여성 ‘사커킥’ 무차별 폭행 축구선수 출신 40대男 중형 선고받자… 랭크뉴스 2024.08.23
46998 伊 침몰 호화요트서 '영국의 빌게이츠' 린치 사망 확인(종합) 랭크뉴스 2024.08.23
46997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검찰총장에 보고…수사심의위 회부 여부에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4.08.23
46996 “대학에서, 알고 지내던 이들이…내가 알던 세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4.08.23
46995 "8층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부천 9층 호텔서 불, 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3
46994 케냐, 2034년까지 1천㎿급 원전 건설 추진 랭크뉴스 2024.08.23
46993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악화·잭슨홀 미팅 기대 속 보합세 랭크뉴스 2024.08.23
46992 한은 총재 '부동산' 40번 넘게 말했다…집값에 발목잡힌 금리 랭크뉴스 2024.08.23
46991 윤 대통령 “낡은 관행 혁신을”···안세영 등 올림픽 선수단과 만찬 랭크뉴스 2024.08.23
46990 ‘광복회만 독립단체냐?’ 보훈부 입장이 9개월만에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8.23
46989 김여사 무혐의 보고받은 총장‥"검찰 치욕" 잇단 비판 랭크뉴스 2024.08.23
46988 “제발 전화 좀 받아”…부천 호텔 화재, 연기에 갇혔다 랭크뉴스 2024.08.23
46987 부천 호텔 화재…7명 사망·12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