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방카 트럼프.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부친의 총격 피습 관련해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를 지켰다"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방카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2년 전 오늘(14일)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지난밤 엄마가 아빠를 지켜준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매일 엄마를 그리워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체코 태생으로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하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2남 1녀를 낳았으며 199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이자 현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이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사상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며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 부분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견의 다름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좌우를 떠나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며 "새벽이 밝았다. 우리는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를 비롯한 대부분 정치 일정에 불참하며 은둔의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998년에 뉴욕 패션 위크의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2005년 1월 결혼하고 1년 뒤인 2006년 아들 배런 트럼프를 낳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1993년 결혼한 배우 출신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선 딸 티파니 트럼프를 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579 [속보]‘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확정 랭크뉴스 2024.08.29
40578 한은, 화폐도안 영리목적 허용…'십원빵' 내달부터 가능 랭크뉴스 2024.08.29
40577 [속보] 윤 대통령, 영수회담 “내가 보던 국회와 달라서…생각해보겠다” 랭크뉴스 2024.08.29
40576 학생이 교사 '딥페이크' 유포…경찰 협조 거부에 처벌도 못해 랭크뉴스 2024.08.29
40575 ‘해직교사 복직’ 조희연 유죄 확정…임기 2년 남기고 교육감직 상실 랭크뉴스 2024.08.29
40574 ‘부당 특채’ 조희연, 징역형 집유 확정… 교육감직 상실 랭크뉴스 2024.08.29
40573 “아내의 딸과 결혼하려 아내 독살 시도”…아내의 딸도 공모 혐의 ‘경악’ 랭크뉴스 2024.08.29
40572 尹 “당정 문제 없고 원활하게 소통 중”…‘한동훈’ 언급 無 랭크뉴스 2024.08.29
40571 尹 "당정, 전혀 문제없어"…이재명 회담에 '여야 소통 먼저'(종합) 랭크뉴스 2024.08.29
40570 尹, 김여사 檢조사에 "저도 전직 영부인 자택 멀리 찾아가 조사" 랭크뉴스 2024.08.29
40569 尹 "원전생태계 고사 일보 직전 갔지만 어렵게 살려내는중" 랭크뉴스 2024.08.29
40568 비욘세, 노래 무단 사용한 트럼프에 ‘경고’ 랭크뉴스 2024.08.29
40567 225만명 피난령… ‘사상 최강’ 태풍 산산, 일본 상륙 랭크뉴스 2024.08.29
40566 병장 월급 어디다 돈 쓰나 봤더니... ‘PX’ 아닌 ‘이곳’에 몰렸다 랭크뉴스 2024.08.29
40565 박지원 "기분 나쁘다고 한동훈과 식사 거부한 尹, 유치원생인가" 랭크뉴스 2024.08.29
40564 윤 대통령 "저도 검사 시절 전직 영부인 자택 찾아 조사" 랭크뉴스 2024.08.29
40563 [속보] 대법, 조희연 ‘부당 채용’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랭크뉴스 2024.08.29
40562 [속보] 윤 대통령 “검사 시절, 전직 영부인 자택 조사” 김 여사 특혜 비판 반박 랭크뉴스 2024.08.29
40561 尹 "체코 원전 수주, 내년 3월 공식 계약 위해 열심히 뛸 것" 랭크뉴스 2024.08.29
40560 尹, 김건희 여사 檢조사에 "저도 전직 영부인 멀리 찾아가 조사했다" 랭크뉴스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