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곧 조사 마무리”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파손된 차량이 현장에서 견인되고 있다. /뉴스1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지난 1일 발생한 ‘서울시청 앞 역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사고 하루 뒤인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차량과 EDR 분석 결과 차씨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가로등이나 건물의 빛이 반사돼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며 “운전자의 진술이 어떻게 나오든, 운전자 진술을 확인 안 할 수는 없지만, 확인하고 더 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운전자의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고 우리(경찰)가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자 차씨는 지난 4일 첫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이후에도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조 청장은 시청역 사고 피해자에 대한 모욕성 글 작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장에 모욕성 글을 놓고 간 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고, 인터넷 댓글 모욕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5건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567 [속보]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한국어 교가 울려 퍼졌다 랭크뉴스 2024.08.23
42566 [속보] 재일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서 '사상 첫 우승' 위업 달성 랭크뉴스 2024.08.23
42565 [속보]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이겼다… 사상 첫 우승 랭크뉴스 2024.08.23
42564 [속보]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첫 우승 랭크뉴스 2024.08.23
42563 [속보]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결승서 2-1 승리 랭크뉴스 2024.08.23
42562 [속보]해리스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어울리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8.23
4256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대통령실 "야당의 괴담과 싸워왔다" 랭크뉴스 2024.08.23
42560 "호텔 화재, 침구류 때문 유독가스 많아…스프링클러 부재 아쉬움" 랭크뉴스 2024.08.23
42559 [단독] ‘납품비리’ 군 마일즈 장비 불량 ‘대체품’ 모두 ‘회수’ 랭크뉴스 2024.08.23
42558 부천 호텔 화재 합동감식…“전기적 요인이 유력” 랭크뉴스 2024.08.23
42557 ‘임영웅 보러’ 극장에도 긴 줄…콘서트 못간 팬들에겐 큰 선물 랭크뉴스 2024.08.23
42556 "설마 대지진 나겠어?"...8월에만 138만명 일본행 랭크뉴스 2024.08.23
42555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 ‘전기적 요인’ 유력” 랭크뉴스 2024.08.23
42554 경찰, ‘아리셀 화재’ 수사결과 발표…박순관 대표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8.23
42553 윤 지지율 27%…‘김형석·반쪽 경축식’ 영향[갤럽] 랭크뉴스 2024.08.23
42552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 객실 ‘전기적 요인’ 가장 유력” 랭크뉴스 2024.08.23
42551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 1%P ‘박빙’…윤 대통령 지지는 27% ‘박스권’[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8.23
42550 [속보] 해리스 “통합과 상식의 대통령 될 것”…美 민주 대선 후보 수락 랭크뉴스 2024.08.23
42549 아리셀 첫 군납부터 품질검사 조작… 대표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8.23
42548 [속보] 대통령실 "24일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되는 날"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