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尹 대통령 탄핵 청문회 관련 발언
"민심은 과학"이라며 당위성 주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나흘 앞(19일)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와 관련해 "'대통령의 실정을 바꾸자, 안 바뀌면 (대통령을) 바꾸자'라는 게 민심"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국민과 함께 대통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 봐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이 언제부터 활활 탔나"라면서 "'(대통령이) 안 바뀌면 (대통령을) 바꾸자' 하는 쪽으로 지금 (민심이) 흘러가고 있다. 민심은 과학"이라고 힘 줘 말했다.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청원 청문회와 관련된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비판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청하는 국민동의 청원에 대해 1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예정된 첫 번째 청문회에서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다룬다. 26일 열리는 2차 청문회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이 주제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절차 등이 위법하다며, 청문회가 '원천 무효'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다탄핵발의청원 증인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행위가 제지 당하자,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한편 박 의원은 대통령실이 1차 탄핵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증인 출석요구서 수령을 두 차례 거부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2일 직접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이 진입을 막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안내실로 전달된 출석요구서를 길에 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 의원은 "이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 출석요구서 전달과 관련해 사전에 홍철호) 정무수석과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이 증인 출석요구서를) 받기로 해놓고, 다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출석요구서를) 길바닥에 던져버리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증인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다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89 ‘죽음의 항해’ 된 요트 여행... ‘英 빌게이츠’ 시신 수습 랭크뉴스 2024.08.22
42288 [단독] 추가 지정 안된다더니 돌연 입장 바꾼 보훈부‥"갈라치기로 길들이기" 랭크뉴스 2024.08.22
42287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 첫날부터 중단 랭크뉴스 2024.08.22
42286 北 수해로 난리인데… 원산 앞바다에 김정은 호화유람선 ‘둥둥’ 랭크뉴스 2024.08.22
42285 '독립운동 공법단체' 추가 지정 검토‥"광복회 위상 흔들어" 랭크뉴스 2024.08.22
42284 폐업 여관서 사망 5년만에 발견…70대 백골 사체 찾은 공무원 랭크뉴스 2024.08.22
42283 최민희 '최민식 티켓값 발언' 지지 하루만에…CGV '반값 할인' 랭크뉴스 2024.08.22
42282 김종인 “새벽에 이마 깨졌는데 응급실 22곳서 거절당했다” 랭크뉴스 2024.08.22
42281 금투세 토론회 집결한 與 “당장 폐지”… 고심 깊은 野 랭크뉴스 2024.08.22
42280 尹, 파리올림픽선수단 격려만찬…팀코리아 전원에 '국민감사 메달' 랭크뉴스 2024.08.22
42279 "100세대 '락카칠' 각오하라"…신축 아파트에 '낙서 테러' 랭크뉴스 2024.08.22
42278 최민희 '최민식 티켓값 인하 발언' 지지 하루만에…CGV '반값 할인' 랭크뉴스 2024.08.22
42277 문체위, 정몽규·홍명보 부른다···“청문회에 준하는 현안질의 계획” 랭크뉴스 2024.08.22
42276 김종인 “어제 이마가 깨졌는데 응급실 22곳서 거절당했다” 랭크뉴스 2024.08.22
42275 日NHK 방송서 "센카쿠 中영토" 중국인, "위안부 잊지 마" 발언도 랭크뉴스 2024.08.22
42274 국민 10명 중 7명 "뉴스 일부러 안 본다"…보수가 진보보다 뉴스 회피 비율↑ 랭크뉴스 2024.08.22
42273 [단독] ‘티빙+웨이브’ 무섭나… 넷플릭스, 방송사에 구애 랭크뉴스 2024.08.22
42272 김종인 “이마 깨졌는데 응급실 22곳서 거절당했다” 랭크뉴스 2024.08.22
42271 한 학교에서 개학 열흘만에 49명 확진…학교 방역 비상 랭크뉴스 2024.08.22
42270 미셸 오바마까지 홀린 'K-디자이너'의 명품이라니[최수진의 패션채널]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