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8포인트(0.16%) 내린 2852.52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12.15포인트(0.43%) 오른 2869.15로 상승 출발해 287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앞서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과 지난주 말 뉴욕증시 상승 마감을 이유로 국내 증시의 재상승을 예측했다. 다만 한국 시간으로 14일 벌어진 트럼프 피격에 따른 달러 강세 국채금리 상승 등 경계감이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피격 사건 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미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주식시장은 오늘부터 단기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2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0억원 넘게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 넘게 약세다.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 주가도 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이 방산주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화시스템이 7% 넘게 오른 것은 물론, SNT다이내믹스(6.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1%) 등도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0.3)보다 1.07(0.13%) 내린 849.30에 거래되고 있다.전장보다 2.25포인트(0.26%) 오른 852.62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오름폭을 줄이다가 약세 전환했다. 기관이 291억원어치 팔자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알테오젠, HLB,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에코프로비엠, 엔켐 등 이차전지주는 2% 넘게 주가가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 클래시스 주가도 약세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65 얼굴 날아간 레닌, 찢긴 러 국기‥"푸틴 24년 집권 최대 위기"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64 '음주' 빠진 혐의에 "인정"‥김호중 방지법엔 문자폭탄?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63 [마켓뷰] 코스피, 경계 심리 확산에 낙폭 키운 채 마감… 환율은 뚝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62 홍준표 “뜬금없는 건국절 논란 이해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61 이재갑 "감기 증상 환자 절반이 코로나...백신 수급도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60 '행인 폭행' 유명 래퍼는 '산이'였다…특수폭행 혐의로 정식 '입건'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9 [속보] 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NXC에 6662억 원 지분 매각…상속세용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8 [단독] 티메프, 14개 PG사에 지급보증보험 ‘0건’… 1000억 손실 위기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7 임종석, 검찰 소환 통보에 “증거 있으면 그냥 기소하라”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6 권익위원장, 간부 사망에 "외압 없었다‥업무상 스트레스 추측"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5 태풍 ‘종다리’ 오고, 비 내려도 찜통더위 안 끝난다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4 의료공백 속 코로나에 엠폭스까지...“응급실은 이미 마비”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3 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 만에 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일본 중계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2 '나는 SNU 맘'…시민단체 "서울대 학생 가족 스티커, 천박한 발상"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1 [단독] '실습실서 컴퓨터 도둑질' 대학생 檢 송치…"사업하는데 돈 궁해서"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50 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만에 日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日 중계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49 공분 부른 살인마의 미소…친구 죽인 '커피 킬러' 8년만에 가석방 왜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48 중대재해법 ‘위헌 주장’ 안창호…인권위와 거꾸로 행보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47 한동훈 “민주, 채상병 특검법 발의 시한 제시 뜬금없다” new 랭크뉴스 2024.08.19
45346 최민식 "파묘가 반일 영화? 그렇게 치면 명량도 반일 아니냐" new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