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옛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현장에서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사망한 시민은 코리 컴페라토레(50)라고 밝혔다.

샤피로 주지사는 “방금 코리의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통화했다”며 “그는 딸들의 아버지이자 소방관이었다. 코리는 일요일마다 교회에 갔고 지역 사회를 아꼈다. 무엇보다도 그의 가족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아내에게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려도 되는지 물었는데 괜찮다고 답변받았다. 아내 또한 남편이 영웅으로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모두에게 공유해달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컴페라토레는 유세 현장에서 총격으로부터 아내와 두 딸을 보호하려다 세상을 떠났다. 뉴욕포스트는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을 맞고 나서 딸과 아내를 재빨리 바닥으로 대피시킨 후 몸으로 이들을 감싸안았다고 전했다. 딸 앨리슨은 “아빠는 우리를 정말 사랑해서 총알을 맞았다”며 “아빠에게 울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컴페라토레는 평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지만 반대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과도 잘 지내왔다고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오후 컴페라토레 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아버지였다. 총격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다 목숨을 잃었다. 신은 그를 사랑하신다. 부상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컴페라토레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도 생겨 많은 돈이 모이고 있다.

컴페라토레 외에도 데이비드 더치(57)와 제임스 코펜하버(74)가 중상을 입었다. 해병대 연맹의 지휘관이었던 더치는 이날 사고로 간과 가슴에 총을 맞아 두 번의 수술을 거쳤다. 다행히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이들 상태가 모두 호전됐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팜 쇼에서 유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범으로부터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았다. 용의자는 토마스 매튜 크룩스(20)로, 그는 유세 현장에서 약 120m 떨어진 곳에 있는 공장 지붕 위에서 암살을 시도했다.

크룩스는 비밀경호국 소속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수사당국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60 티메프에 놀란 中企… 플랫폼 의존도 낮추고 자사몰 강화 랭크뉴스 2024.08.29
45059 엔비디아, 예상 뛰어넘은 2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 마감 랭크뉴스 2024.08.29
45058 엔비디아, 실적 또 예상 웃돌았지만... 시간외주가는 하락 랭크뉴스 2024.08.29
45057 간호법 통과 영향 미쳤나…62곳 중 59곳 교섭 타결해 파업 철회(종합) 랭크뉴스 2024.08.29
45056 윤석열 정부, 3년 연속 '건보재정 20% 국고지원' 법규정 못 지켜 랭크뉴스 2024.08.29
45055 [똑똑한 증여] 부모 집 무상임대 괜찮을까… “13억 이하면 OK” 랭크뉴스 2024.08.29
45054 [단독] 26년 ‘같은 자리’ 성매매 안마방…건물주는 전직 대기업 CEO 랭크뉴스 2024.08.29
45053 보건의료노조 밤샘 교섭 속속 타결‥대부분 정상 운영 랭크뉴스 2024.08.29
45052 美선 디지털 성범죄자 '인터넷 제한'도 하는데… 한국은 솜방망이 집유 여전 랭크뉴스 2024.08.29
45051 [속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정 62곳 중 59곳 노사 교섭 타결 랭크뉴스 2024.08.29
45050 22대 국회 신규등록 최고 부자는 ‘333억’ 고동진…조국 52억·이준석 12억 랭크뉴스 2024.08.29
45049 "내 노래 쓰지 마"…트럼프 캠프 '음악 무단사용'에 스타들 반발 랭크뉴스 2024.08.29
45048 "기술 있다지만 맘먹고 만든 딥페이크·다크웹 잡기 역부족" 랭크뉴스 2024.08.29
45047 [실손 대백과] 자전거 사고 후 보험금 세번 받았다… 우리동네 공짜 보험 찾아라 랭크뉴스 2024.08.29
45046 주거침입 경찰관, 알고 보니 13년 전 강간 사건 범인 지목 랭크뉴스 2024.08.29
45045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선제 매도로 하락마감 랭크뉴스 2024.08.29
45044 엔비디아, 분기매출 시장 예상치 넘은 300억달러 랭크뉴스 2024.08.29
45043 보건의료노조 교섭 속속 타결…62개 병원 중 52개 정상 운영 랭크뉴스 2024.08.29
45042 주민은 식량난인데… 김정은 고가의 말 24마리 구입 랭크뉴스 2024.08.29
45041 “전세 효용 다했다”… 기업이 집주인인 20년 임대주택 나온다 랭크뉴스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