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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서울경제]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한화오션 노조)의 전조합원이 오늘 7시간 동안 총파업에 나선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조는 이날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86%로 쟁의행위를 가결시키고 파업권을 확보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지난 10일 확대간부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9시 30분부터 7시간 동안 총파업을 진행한다.

노조 측은 사측에 대한 경고성 파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한화 측의 소극적인 자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4월 18일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전혀 진전된 모습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한화 사측은 노조에 대한 방관자적 자세로 남일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시간만 낭비하는 소극적인 회사의 행태로는 단체교섭 타결이 힘들다는 판단하에 파업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노조는 오늘 17일 시민단체 등과 함께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노조 측은 “한화자본은 지난해 매각 당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며 “문제제기 및 약속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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