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기자회견

서울대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이 15일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김명지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독력하기 위해 다양한 특례를 마련했지만,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의대증원 정책 역시 복지부가 진료 공백을 예상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는 15일까지 수련병원들에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비대위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만으로는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복귀를 바란다면, 애초에 이들이 왜 사직서를 냈는지 그 이유부터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2020년 의정합의를 언급하며 현재의 진료 공백이 일방적인 정책 추진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만들어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의 정책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비대위는 “복지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국가 지원 강화를 약속했지만, 비상진료체계를 위한 재정조차 마련하기 어렵다”며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계획이 있는지, 필요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전공의들의 7대 요구조건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정책에 반영됐다는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일자 결정에 있어서 전공의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59 아파트 흡연장서 이웃 때려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 "도망 우려" 랭크뉴스 2024.08.22
42258 공 차는 호날두, 춤추는 블핑 제니 가뿐히 제쳤다 랭크뉴스 2024.08.22
42257 고가 가방 의혹 ‘무혐의’ 총장 보고…수사심의위 열릴까 랭크뉴스 2024.08.22
42256 국회 찾은 안세영, 민주당 의원들에 ‘원만한 문제해결’ 촉구 랭크뉴스 2024.08.22
42255 거액 '코인 의혹' 김남국 전 의원, 첫 검찰 조사… 논란 1년 3개월 만 랭크뉴스 2024.08.22
42254 1973년 ‘또또사’ 김문수, 2024년 ‘태극기’ 김문수 랭크뉴스 2024.08.22
42253 경찰, 쇼핑몰 알렛츠 대표 ‘사기 혐의’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8.22
42252 보행자 치어 숨졌는데 탑승자 3명 다 발뺌…경찰, 용의자 파악 랭크뉴스 2024.08.22
42251 검찰,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불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8.22
42250 집값 불안에 4분기로 밀린 금리 인하… “소수의견 없어도 10월 단행” 랭크뉴스 2024.08.22
42249 권익위는 지금, 공직자에 선물 장려하는 중 “직무 관련 없으면…” 랭크뉴스 2024.08.22
42248 "100세대 래커칠 각오하라"…신축 아파트에 적힌 '붉은 낙서',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8.22
42247 “곧 퇴임, 누가 말 듣겠나”…‘김건희 무혐의’ 받아든, ‘무력’한 검찰총장 랭크뉴스 2024.08.22
42246 "생리공결 늘고 악용 의심" 학교 설명에도 '역풍' 커지자‥ 랭크뉴스 2024.08.22
42245 검찰, ‘코인 의혹’ 김남국 前 의원 첫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4.08.22
42244 “치과 치료 불만”… 병원서 폭발물 터뜨린 70대 랭크뉴스 2024.08.22
42243 “주주가치 훼손”...국민연금, SK이노·E&S 합병 반대 랭크뉴스 2024.08.22
42242 SK이노·E&S 합병안 반대한 국민연금, 주식매수 청구할지 관심 랭크뉴스 2024.08.22
42241 7남매 악몽의 쓰레기집…1살 아기 술 먹이고 8살 아들 방치해 사망 랭크뉴스 2024.08.22
42240 치료받은 치과에 폭발물 터트려…70대 용의자 검거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