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펜실베니아 베설파크 고교 출신
“정치에 특별히 관심없는 평범한 학생”
외모 때문에 왕따 당했다는 주장도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의 2021년 베델파크 고등학교 시절 사진. 크룩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1월 20일 진보 성향의 ‘액트 블루 정치행동위원회(PAC)’에 15달러(약 2만600원)를 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에 대한 여러 진술이 나오고 있다. 고교 시절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부 동창생들은 그가 왕따를 당했고 기억했다.

2022년 크룩스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베설파크 고교를 졸업한 한 급우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크룩스는 정치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게임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옛 급우인 제임슨 마이어스는 미국 CBS 방송에 “(크룩스는) 누구에게도 나쁜 말을 한 적이 없는 좋은 아이였다”면서 “난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크룩스와 가까웠지만 고교에서는 멀어졌다는 그는 “내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시절 그는 딱히 인기있지는 않지만 괴롭힘도 당하지 않는 평범한 소년처럼 보였다”고 했다. 또 크룩스가 고교 1학년 때 학교 사격팀에 들어가려다 실패했고, 졸업할 때까지 다시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술도 있다. 동급생이었던 제이슨 콜러는 피츠버그에 있는 KDKA 인터뷰에서 크룩스가 외모 때문에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고, 군복이나 사냥복을 입고 교실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종종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구내식당에 홀로 앉아 있었고,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에도 한동안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도 했다고 콜러는 전했다.

미국 NBC 방송이 취재한 한 졸업생도 “그는 거의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은 그의 옷차림과 외모를 놀려댔다. 점심 때면 홀로 앉아 있었다”고 했다.

크룩스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다가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386 케냐, 2034년까지 1천㎿급 원전 건설 추진 랭크뉴스 2024.08.23
42385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악화·잭슨홀 미팅 기대 속 보합세 랭크뉴스 2024.08.23
42384 한은 총재 '부동산' 40번 넘게 말했다…집값에 발목잡힌 금리 랭크뉴스 2024.08.23
42383 윤 대통령 “낡은 관행 혁신을”···안세영 등 올림픽 선수단과 만찬 랭크뉴스 2024.08.23
42382 ‘광복회만 독립단체냐?’ 보훈부 입장이 9개월만에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8.23
42381 김여사 무혐의 보고받은 총장‥"검찰 치욕" 잇단 비판 랭크뉴스 2024.08.23
42380 “제발 전화 좀 받아”…부천 호텔 화재, 연기에 갇혔다 랭크뉴스 2024.08.23
42379 부천 호텔 화재…7명 사망·12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8.23
42378 ‘내수 부진’ ‘집값·가계부채 급등’ 놓고…이창용 “저글링 중” 랭크뉴스 2024.08.23
42377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1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23
42376 올린지 8분 만에 ‘팔렸습니다’… 중고차 거래도 비대면으로 랭크뉴스 2024.08.23
42375 “러 본토 침공, 우크라이나에 함정될 수도”… 러 분석가들 랭크뉴스 2024.08.23
42374 [사설] 韓-李 회담, TV생중계로 기싸움할 만큼 한가한가 랭크뉴스 2024.08.23
42373 캔 하나에 10원, 담배꽁초 1g에 30원… 티끌모아 ‘짠테크’ 랭크뉴스 2024.08.23
42372 음주 사고 후 도주?‥시민들이 막았다 랭크뉴스 2024.08.23
42371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개막일·신규 경제지표 주시…보합 출발 랭크뉴스 2024.08.23
42370 시진핑,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 맞아 "국가에 뛰어난 공헌… 개혁 정신 발전시켜야" 랭크뉴스 2024.08.23
42369 "창문서 살려달라 소리쳤다"…부천 9층 호텔서 불, 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3
42368 “젤렌스키의 위험한 승부수”…회의적인 서방 랭크뉴스 2024.08.23
42367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월평균 65만원 수령…‘최소 생활비’의 절반뿐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