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토론에서) 말을 하는데 (한동훈 후보가)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하고 그랬다”며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여서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고 들어갔는데 난리였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한 후보와의 TV토론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원 후보와 한 후보간 공방전에 대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의 조치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제재 당할지 모르겠는데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주장에 대해 “일단은 꺾였다”며 그 근거로 한 후보가 자체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을 제안한 것을 들었다. 그는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특검을 하겠다는 건 야당의 계략에 말려드는 거고 과거와 같은 탄핵 사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의 계략과 우리 내부 분열의 심각성과 현실에 대해 얼만큼 아느냐에 따라 (표심의) 분포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도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아직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결선투표 가능성을 50%로 예상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한 후보가 진중권이라든지 김경율이든지 검찰총장 부인과도 숱하게 문자를 했으면서 자기 문제에 공격 당하니까 그렇게 빠져나가는 걸 보면 자기는 절대 옳다며 손절하면서 빠져나가는 이중성이랄까”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자기는 절대로 옳고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다른 사람을 악역으로 만들고 자기만 절대 옳은 걸로 빠져나가는 게 너무나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얘기한 적이 없다. 언론에서 자꾸 물어보니 ‘열려 있다’ 딱 네 글자가 전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백서를 두고도 “진작 나왔어야 한다. 지금 전당대회는 총선 참패 이후 책임과 원인을 극복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덜렁 사퇴한 다음에 지금 출마하는 게 아니라 후임 당대표까지 뽑아주고 사퇴했어야 한다”며 총선 패배 책임론을 거론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26 이재명 코로나 양성에…25일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 연기 랭크뉴스 2024.08.22
46625 [속보] 이재명, 코로나19 확진‥한동훈 "여야 대표 회담 부득이 연기" 랭크뉴스 2024.08.22
46624 전동킥보드·스쿠터 음주·무면허, 자동차 수준 처벌 강화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8.22
46623 추석연휴 최장 9일…국내 주요리조트는 벌써 만실 랭크뉴스 2024.08.22
46622 '강남역 살인' 피해자 父 "최씨, 개원 위해 딸과 혼인신고 후 가스라이팅" 랭크뉴스 2024.08.22
46621 경찰·국정원까지 출동… '공산당' 현수막 내건 계모임에 '화들짝' 랭크뉴스 2024.08.22
46620 떠들썩하게 시작한 '이선균 사건' 수사…마무리는 '쉬쉬' 랭크뉴스 2024.08.22
46619 부산 옛 한진중공업 재개발 PF 사업장 경공매 신청… 대주단 “채권 회수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8.22
46618 “두산에너빌·밥캣 주주 명단 공개해라”… 액트, 법원에 가처분 신청 랭크뉴스 2024.08.22
46617 폭염 속 부천 아파트서 90대 사망…"열사병에 코로나19 겹쳐" 랭크뉴스 2024.08.22
46616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지금까지 민주당 누구도 사과 안해” 랭크뉴스 2024.08.22
46615 “임의규정일 뿐”…전국 기초단체 226곳 중 인권센터 겨우 11곳 랭크뉴스 2024.08.22
46614 "화산 폭발한다!" 목숨 건 구경꾼들 랭크뉴스 2024.08.22
46613 "3만원짜리 치킨 왜 먹어요?…그 돈이면 '이것' 온 식구가 배터지게 먹는데" 랭크뉴스 2024.08.22
46612 이재명의 끝없는 변신, 왜 동그란 안경을 선호할까? [패션 에티켓] 랭크뉴스 2024.08.22
46611 정말 개처럼 뛸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랭크뉴스 2024.08.22
46610 [투자노트] 전기차 주식 보신다고요?… 10월까지는 기다리시는 게 좋습니다 랭크뉴스 2024.08.22
46609 '빙그레 오너가' 김동환 사장, 술에 취해 소란 피우다 경찰 폭행 랭크뉴스 2024.08.22
46608 '처서'에도 무더위 계속…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 랭크뉴스 2024.08.22
46607 오늘 처서지만…전국 최고 36도 무더위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