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송금받은 거액을 전액 반환한 사연이 공개됐다. SCMP 홈페이

[서울경제]

중국에서 낯선 사람에게 송금받은 거액의 돈을 주저없이 모두 돌려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난성에 사는 A씨의 이 같은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을 보가 지난 6월 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최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는 A씨는 “(통화 상대방이) 울면서 자신의 실수로 226만 위안(약 3억 1000만원)을 알리페이(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를 이용해 송금했다고 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알리페이를 사용해본 적 없는 A씨는 처음엔 사기일 거라 의심했지만, B씨에게 “만약 사실이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A씨는 딸과 함께 경찰서로 가서 이 사건을 신고했다.

과거 비슷한 수법의 사기 사건을 처리했던 경찰은 이번에도 범행을 의심하며 A씨와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알리페이 앱에 로그인해본 결과, B씨가 주장한 대로 총 226만 위안이 송금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금의 출처도 조사했는데, B씨가 합법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인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충격이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즉시 B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A씨의 배려심이 너무 깊다”,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91 앱에서 인생 동반자 만났다?…日 MZ 4명중 1명 “소개팅 앱 통해 결혼” 랭크뉴스 2024.08.27
44490 간호법 통과 앞두고 의협 “제정 중단 촉구, 투쟁” 시국선언…간호계는 “환영” 랭크뉴스 2024.08.27
44489 3년 반 동안 교제 살인 74건 확인…평균 징역 18.6년 랭크뉴스 2024.08.27
44488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산 첫 탄도미사일 시험 성공” 랭크뉴스 2024.08.27
44487 한동훈 "딥페이크 범죄 두렵다" 고교생 손편지 공개 랭크뉴스 2024.08.27
44486 ‘딥페이크 성범죄’ 우려 확산…정부 강력 대응책 마련 랭크뉴스 2024.08.27
44485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흥행 판가름”… 가짓수 늘리고 추가 도입 랭크뉴스 2024.08.27
44484 [단독] 가짜 앱과 홈페이지로 속여…“두 달 만에 37억 원” 랭크뉴스 2024.08.27
44483 딥페이크 음란영상 비상…'피해 학교 지도'까지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27
44482 "父 죽이고 싶었다" 이문열의 고백…작가는 숙명이었다 랭크뉴스 2024.08.27
44481 한국 평균 나이 ‘44.8세’…71년생, 92만명으로 가장 많아 랭크뉴스 2024.08.27
44480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의견 전부 검토… 국대 선발·후원·계약 규정 손봐야” 랭크뉴스 2024.08.27
44479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얼마나 한 맺혔으면…이사들이 눈귀 가려" 랭크뉴스 2024.08.27
44478 프랑스 전력공사도 ‘한수원 체코 수주’ 발목... 美·佛 합동 공세 랭크뉴스 2024.08.27
44477 국민에겐 ‘참아라’ 국회엔 ‘참견 말라’…의료공백, 눈 감고 손놓은 정부 랭크뉴스 2024.08.27
44476 서산 산모, 100㎞ 떨어진 수원 병원 이송 중 구급차서 출산 랭크뉴스 2024.08.27
44475 "고영욱은 앞으로도 유튜브 못해"...채널 폐쇄 근거는 랭크뉴스 2024.08.27
44474 내년 예산안 발표 첫 마디가 "지난 정부"‥"또 전 정부 탓" 반발 랭크뉴스 2024.08.27
44473 [단독] 캄보디아 본부에 한국인 ‘북적’…귀국 조직원 9명 구속 랭크뉴스 2024.08.27
44472 [단독] 프놈펜에 ‘리딩방 사기’ 본부…합숙 시설 갖추고 사기 랭크뉴스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