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는 공동체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사랑과 공감이 필수불가결"


멜라니아 트럼프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로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유세 도중 기습 총격을 받고 하룻밤을 넘긴 시점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사상한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며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 부분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견의 다름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정치는 우리 공동체를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사랑과 열정, 친절함과 공감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좌우를 떠나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새벽이 밝았다. 우리는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를 비롯한 대부분 정치 일정에 불참하며 은둔의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90 [단독] 김희영, ‘마녀사냥·집단린치’ 호소…재판 공개 최소화 요청 랭크뉴스 2024.08.22
46689 한동훈 “금투세, 적어도 내년 1월 시행 없다 합의해 공표하자” 금투세 폐지 토론회도 참석 랭크뉴스 2024.08.22
46688 [속보] 한은 총재 "기준금리 동결, 금통위원 전원일치" 랭크뉴스 2024.08.22
46687 경매로 나온 이상직 의원 반포주공, 71억에 팔려 랭크뉴스 2024.08.22
46686 체온 42도…아파트 거주 91살, 열사병에 코로나 겹쳐 사망 랭크뉴스 2024.08.22
46685 통학버스 하차 갈등에...학부모들 교장 고소·등교 거부까지 랭크뉴스 2024.08.22
46684 350만원짜리 다이어트 한약 먹었다가 구토·복통…환불은 거부 랭크뉴스 2024.08.22
46683 "가정에서도 재생에너지 구매할 수 있어야" 헌법소원 청구 랭크뉴스 2024.08.22
46682 최민식 “영화값 내려야”… CGV ‘반값 티켓’ 승부수 랭크뉴스 2024.08.22
46681 원룸 옥상서 홀딱 벗고 자던 알몸男, 사진 찍자 헐레벌떡 도망 랭크뉴스 2024.08.22
46680 금리로 가계대출 조이기 역부족… 은행권 다주택자 대출 한도 축소 검토 랭크뉴스 2024.08.22
46679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 오후 2시부터 전투기 7대 비행 랭크뉴스 2024.08.22
46678 대낮에 신림동에서 흉기로 지인 살해한 3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4.08.22
46677 이재명 ‘코로나 확진’, 회담 연기…한동훈 “더 충실히 준비” 랭크뉴스 2024.08.22
46676 “오후 2시에 굉음 들려도 놀라지 마세요”···민방위 훈련 전투기 도심 비행 랭크뉴스 2024.08.22
46675 한동훈 “후쿠시마 처리수 괴담 실현된 게 있나…괴담 정치 종식해야” 랭크뉴스 2024.08.22
46674 집값·가계대출 불안에 미뤄진 금리인하…역대최장 13연속 동결(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22
46673 술·담배 대신 복권 샀더니 '21억 잭팟'…재물복 없던 부부의 행운 랭크뉴스 2024.08.22
46672 아파트 승강기서 모르는 여성 무차별 폭행…2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4.08.22
46671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700선 턱걸이 랭크뉴스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