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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는 수사기관 일정에 따라 하는 것”
유튜버 구제역. 구제역 유튜브 영상 캡처

구독자 10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유투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검찰은 “조사는 수사기관에서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이라 검찰에 출석해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제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쯔양님에게 평온한 일상생활을 돌려줄 유일한 방법은 제가 하루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 판단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간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모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구제역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협박하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유튜버들은 지난해 2월 “이번 거는 터트리면 쯔양 은퇴해야 돼”, “그냥 몇천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나” 등 대화를 나눴다.

쯔양은 가세연 방송 직후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방송 수익 40억원 이상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쯔양 측 변호인은 “A씨를 성폭행, 상습협박, 공갈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으나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시민은 구제역 등 유튜버들을 고발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됐다.

구제역은 지난 12일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만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들에게 후원금을 건넸다”며 “당시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폭로 영상을 막기 위해서는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튜버 카라큘라는 “짜깁기 영상에 의해 의혹이 발생했다”며 “1원짜리 단 한 장이라도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구제역은 카라큘라와 쯔양 사건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며 조언을 들은 의혹을 받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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