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조 모 경감을 지난 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조 경감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 황 씨 사건 수사 정보를 평소 알고 있던 변호사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경감이 누설한 압수수색 관련 정보가 여러 중간 단계를 거쳐 황 씨 측에 전달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황 씨 측은 브로커로부터 “내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니 준비하라”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압수수색 일시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조 경감은 수사 정보에 대한 대가로 브로커나 변호사 등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 경감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은 지난 2월 황 씨 측이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이에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브로커 황 씨를 압수수색하는 등 4개월 넘게 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달 19일 조 경감을 구속해 같은 달 2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황 씨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42 천하람 "제정신 박힌 사람은 尹과 일 안 하려 해" 일침 랭크뉴스 2024.08.27
44241 민주, 내년 예산안에 "부자 감세…지역사랑 상품권 반영 안돼" 랭크뉴스 2024.08.27
44240 응급실 무너지기 직전…"수가 대폭 올리고, 형사소송 면책하라" 랭크뉴스 2024.08.27
44239 내년 병장 월급 205만원…예비군 훈련도 참가비 준다 랭크뉴스 2024.08.27
44238 내년 예산 3.2%↑ 677.4조 원…R&D 예산 복원·병사 월급 인상 랭크뉴스 2024.08.27
44237 ‘월 1200만원’ 벌던 배달기사,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한 달 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8.27
44236 '지인 능욕' 판치는데…낮잠 자는 '딥페이크 방지법' 랭크뉴스 2024.08.27
44235 공수처 "김여사 디올백 사건, 검찰 최종 판단 보는 게 먼저" 랭크뉴스 2024.08.27
44234 생각을 글로 바꾸는 ‘쌀알 크기 칩’ 등장 랭크뉴스 2024.08.27
44233 전공의 수련비 3000억 첫 지원…4600명에 월100만원 수당 지급 [2025 예산안] 랭크뉴스 2024.08.27
44232 [2025 예산] 육아휴직 급여 상한 250만원으로 인상…육아휴직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 신설 랭크뉴스 2024.08.27
44231 尹 "내년 예산안 24조 구조조정…약자복지·경제활력 집중 지원" 랭크뉴스 2024.08.27
44230 [단독] 유재은 법무관리관 후임, 홍창식 전 고등군사법원장 내정 랭크뉴스 2024.08.27
44229 “한 달 사이에”...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월세 올라 랭크뉴스 2024.08.27
44228 “모르는 이가 보낸 텔레그램에 제 합성 사진이…” 진보당, ‘딥페이크 성착취물’ 엄정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4.08.27
44227 中 e커머스에 빠진 한국인…테무 이용자 3명 중 1명 매주 가성비 쇼핑 한다 랭크뉴스 2024.08.27
44226 건전재정 초입 들어섰지만…의무지출 年 5.7%씩 '속수무책'[2025예산] 랭크뉴스 2024.08.27
44225 "인스타 사진 내렸어요"‥딥페이크 공포에 떤다 랭크뉴스 2024.08.27
44224 ‘헤이세이 대란’ 이후 최악···일본 ‘쌀 품귀’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4.08.27
44223 범죄 악용 ‘텔레그램’ 포렌식 장비 도입···눈에 띄는 내년 이색사업은?[2025예산안] 랭크뉴스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