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성윤·박진환·최대호·김지호·박완희 탈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이성윤, 정봉주, 박진완, 김민석, 민형배, 최대호, 김병주, 김지호, 박완희, 이언주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경선에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기호순) 후보가 14일 본경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하게 된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재명을 인질 구출 작전을 해야 한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 탄핵” 등 ‘찐명’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열었다.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13명 중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봉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의 투표로 치러졌다. 이전까지는 중앙위원들의 투표 100%로 예비경선이 치러졌으나, 이번부터는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성윤·박진환·최대호·김지호·박완희 후보는 탈락했다. 이날 선출된 8명 후보 중 5명이 오는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된다.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도 ‘찐명’을 강조하고 ‘윤석열 탄핵’을 암시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에서 져서 정치 검찰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말했다며 “지금 검찰은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이 인질극을 빨리 끝내는 게 민주당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게 누구인가. 정치 검찰 아니었나”라며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민주당의 가장 큰 자산이 됐다. 윤석열 정권을 무찌를 가장 큰 힘 있는 무기가 됐기 때문에 구출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 전 대표는 이미 변방 장수가 아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와 최대 다수의 의원단을 가지고 당원 주권과 국민 주권의 시대정신 위에 선 대체 세력이고 당당한 시대의 주류”라며 “전체 판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당대표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강선우 후보도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 온라인 당원 출신 저 강선우 최고위원이 열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손잡고 용산의 괴물을 쓰러뜨릴 강선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가오는 8월 18일, 8·18 탄핵 열차가 출발한다”며 “종착역은 오직 민주당 정권”이라고 했다.

전현희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강력하고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위기의 진원지는 윤석열 정권이다. 대통령 부부만 옹호하는 용산 권력의 해체 없이는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봉주 후보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 ‘하루도 꼴 보기 싫다.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라’는데 이제 민주당이 응답할 때”라며 “탄핵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결기, 용기, 행동이며 실천이다.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다시 감옥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는데 정봉주를 던지겠다”고 했다.

한편, 당대표 경선의 경우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해 김두관 전 의원과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3명만 입후보해 별도의 예비경선을 실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치른 뒤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표 및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30 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고백 "입 못 벌려, 무서워 아무것도 못했다"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9 통일 외치며 분열 조장…‘이상하다 못해 으스스한’ 윤석열식 퇴행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8 "돈 빌려줘" 목 조른 패륜아들 징역 1년…노부모 "처벌 원치 않아"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7 심방세동 발작도 감지? WSJ "스마트워치, 의사들이 먼저 권한다"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6 ‘도로 위 시한폭탄’ 전기차?...이번엔 테슬라서 화재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5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에도 기름값 하락 전망"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4 김태효, '일본 과거사 문제' 지적에 "억지 사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3 관련없는 가족·친구까지 무차별 통신자료 조회…“사실상 사찰”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2 부모를 위한 성교육 팁…유해물 걱정에 “너 야동보니?”라고 묻진 마세요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1 죽고 싶지 않은데 계속되는 죽고 싶단 생각…우울 때문만은 아닙니다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20 올여름 7월, 관측 이래 최고 더위…주말 소나기에도 폭염 지속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19 코인으로 한방 더?… 국민연금, 비트코인 최다 보유 美 기업 투자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18 '맹독' 해파리, 올해 국내 연안 최다 등장…기후변화로 여름철 자연재해 심화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17 실업급여 혜택 강화…노동시장 재진입 지연에 영향 줬다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16 대통령실, '캠프 데이비드' 1주년 맞아 공동성명 예정 new 랭크뉴스 2024.08.17
44515 말라리아 휴전선 밀고 오는 '그놈 얼굴' [최주연의 스포 주의] 랭크뉴스 2024.08.17
44514 日원전사고 13년만에 핵연료 첫 반출한다…"이르면 21일 시작" 랭크뉴스 2024.08.17
44513 용인서 길가에 세워둔 테슬라 전기차 불타…4시간 10여분 만에 진압 랭크뉴스 2024.08.17
44512 “상속 재산 신고 누락”…‘절세 전략’ 내민 세무사의 최후 [주말엔] 랭크뉴스 2024.08.17
44511 "뚱뚱해" 6살 아들을 고속 러닝머신에…비정한 美아빠의 최후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