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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후 연일 감소세
이달 8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입장하는 깃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시작한 지 1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노조의 집회 참가자 수가 200여 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의 노사 협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협상 타결을 위한 대화도 별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삼노는 이번 총파업의 목표를 ‘생산 차질’로 내걸고 생산 현장을 돌며 홍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캠퍼스 8인치 라인,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평택캠퍼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라인 등에서 파업을 독려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HBM은 (사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반도체”라며 HBM 장비를 멈추게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집회 규모는 연일 줄고 있다. 이달 8일 총파업 결의대회 당시 수천 명(노조 추산 4000~5000명, 경찰 추산 3000명)이던 참가자 수는 11일 집회에서는 350여 명(노조 추산)으로, 12일 집회에서는 200여 명(노조 추산)까지 줄었다. 전삼노는 15일 기흥캠퍼스, 16일 화성캠퍼스에 이어 온양캠퍼스 등 핵심 사업장에서 집회를 열며 파업 동참을 호소하고 사측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전삼노가 실질적으로 파업을 장기간 끌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8월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 대표 교섭 노조 지위가 사라져 노동조합법에 따라 5개 노조의 각자 교섭으로 나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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